충청

김건안 특별시의원
광주의료원은 당초 350병상 규모로 추진됐지만, 2023년 한국개발연구원(KDI) 타당성재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0.65, 종합평가(AHP) 0.457을 기록하면서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같은 해 울산의료원 역시 정부 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지방 공공의료원 설립 사업이 경제성을 중심으로 평가되는 현행 제도에서 높은 문턱을 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이에 광주시는 사업 규모를 300병상, 17개 진료과로 조정하고 광주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통해 자체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6년 6월 회의에서는 B/C 1.517이 제시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조사는 9월 완료될 예정이다.
김건안 의원은 공공의료원의 역할을 단순한 경제성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김 의원은 “공공의료원은 수익을 내기 위한 병원이 아니라 응급·소아·감염병 진료와 취약계층 의료를 책임지는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과거 타당성재조사 탈락에 머물지 말고 당시 지적사항을 충실히 보완해 정부 지원과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전남과 광주가 통합된 이후에는 광주의료원이 통합특별시 전체의 공공의료 전달체계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통합 이후 광주의료원은 순천·강진·목포의료원을 연결하고 지원하는 통합시 공공의료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며 “전문의 공동 활용과 중증환자 전원, 감염병 대응, 의료인력 교육 등 의료원별 기능분담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광주의료원 설립을 광주 지역에 국한된 개별 사업이 아닌 통합특별시 전체의 의료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건안 의원은 “광주의료원 설립은 더 이상 광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통합특별시 전체의 의료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집행부는 타당성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건립 일정과 국비 확보 대책, 통합 공공의료 운영계획을 시민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9.19 (토) 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