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강문성 특별시의원
강 의원은 이날 “반도체에 정책적 관심이 쏠린 사이 석유화학과 철강 등 기존 주력산업의 전환은 지역에서 좀처럼 속도를 체감하기 어렵다”며 “여수산단을 앞으로 어떻게 고도화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산업 현장의 의견을 듣는 것에 그치지 말고 정부와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를 직접 겨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공장장과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듣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업의 투자와 사업 방향은 본사에서 결정한다”며 “특별시장과 실무국장이 산업부와 대기업 본사를 직접 찾아가 필요한 지원과 산업 전환 방안을 제시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여수산단의 산업 구조적 특성도 강조했다. 석유화학산업은 공장과 설비가 서로 연결된 장치산업인 만큼 개별 기업의 대응만으로는 산업 전환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강 의원은 기존 생산체계를 단기간에 바꾸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정부 지원과 기업 투자, 연구개발을 연계한 종합적인 전환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여수가 신청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에도 특별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석유화학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전남대학교 화학·화공 분야 연구진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형빈 전략산업국장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여수산단 기업들의 어려움과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서 국장은 산업부 역시 여수산단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산업 전환을 위해서는 기업의 참여와 투자 의지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업과 정부 간 협의를 지원하고 전남대학교 관계자들과도 산업 전환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여수산단의 위기는 현장 간담회만 거듭한다고 풀리지 않는다”며 “정부와 기업 본사를 움직일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특별시가 정부와 함께 산업 전환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이날 예산안 심사에서는 여수산단의 산업 구조 고도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정책적 대응 필요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9.19 (토) 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