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운주사문화관, 청년작가 감성 담은 특별전…‘불안·위로·공존’ 이야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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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운주사문화관, 청년작가 감성 담은 특별전…‘불안·위로·공존’ 이야기 펼친다

- 송영학·유소연 작가 참여…삶의 책임감과 치유의 감정을 회화로 표현
- 전시 연계 테라리움·단청 체험 운영…청년 예술가와 관람객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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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성종화 기자] 전남 화순군이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군민과 예술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특별 전시를 마련했다.화순군은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에서 청년 작가 전시 지원 프로그램 ‘처음 쓰는 나의 이야기’의 일환으로 기획전 ‘공존의 풍경, 동행의 감정’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7월 9일까지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 제2·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들이 삶과 관계 속에서 경험하는 불안, 위로, 책임감, 회복의 감정을 자신만의 예술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사유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제2전시실에서는 송영학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송 작가는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을 바라보며 느낀 아버지로서의 애틋함과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화폭에 담아냈다.

작품 속 사람의 옷을 입은 강아지와 호랑이는 작가 자신을 상징하며, 워커와 넥타이, 투구, 갓 등의 오브제는 삶의 무게와 책임감을 표현한다. 여기에 아이들이 머무는 평화롭고 따뜻한 풍경을 함께 배치해 현실의 무게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랑과 보호의 감정을 전하고 있다.제3전시실에서는 유소연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유 작가는 빠른 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쉽게 지나쳐 버리는 감정들에 주목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품 속 등장하는 ‘유동키’는 불안과 마주하는 또 다른 자아이자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를 상징한다. 특히 ‘13월의 어느 날’이라는 비현실적 시간을 통해 감정이 잠시 머물렀다가 다시 흘러가는 틈과 여백을 표현하며, 반복되고 흔들리는 감정의 흐름 속에서 스스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전시 기간에는 관람객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전시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회차별 10명 내외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약 60분 동안 진행된다.오는 5월 23일에는 유소연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여자들은 전시 관람 후 이끼와 돌, 흙 등을 활용해 자연의 풍경과 감정을 담은 자신만의 ‘작은 숲’ 테라리움을 제작하게 된다.

이어 6월 13일에는 송영학 작가가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전통 단청 채색 기법을 활용해 자신만의 감정과 이미지를 표현하는 창작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이정석 화순군 문화예술과장은 "청년 작가들이 직접 전시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관람객들이 작품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군민과 예술이 가까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는 문화관 운영 시간 내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 - 제2전시실 송영학 작가 전시 전경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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