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조류박람회서 323억 수출 협약…전복·김·해조 화장품까지 해외 바이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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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조류박람회서 323억 수출 협약…전복·김·해조 화장품까지 해외 바이어 ‘집중’

- 14개국 바이어 참여한 수출 상담회 성황…완도 수산식품 글로벌 경쟁력 확인
- 캄보디아·러시아·일본과 122억 규모 수출 성과…“완도 청정 바다 신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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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김은옥 기자] 지난 5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린 ‘2026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대규모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며 산업형 박람회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단순 전시를 넘어 해외 판로 확대와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면서 완도 수산식품의 글로벌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수출 상담회는 완도군이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해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완도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프랑스·러시아·일본·중국 등 14개국 해외 바이어 40명과 완도군 소재 업체 36개 사를 포함한 국내 수출기업 52개 사가 참가해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펼쳤다.

특히 완도 지역 업체들은 활 전복을 비롯해 조미김, 자숙 전복, 전복 어묵, 광어 죽, 김 스낵, 해조류 활용 화장품 등 다양한 수산 가공식품과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국가별 수요에 맞춘 1대1 맞춤형 상담이 이어졌고, 제품 경쟁력과 공급 가능 물량, 인증 절차 등에 대한 실무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됐다.상담회 결과 총 39건, 약 323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으며, 이 가운데 캄보디아·러시아·일본 바이어와는 5건, 약 122억 원 규모의 실제 수산물 수출 성과를 거뒀다.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프랑스 바이어 피에르 카를리에는 "완도 바다의 깨끗한 수질과 수산물 안전성, 우수한 양식 기술이 잘 알려져 있어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동남아 바이어들은 전복과 해조류 가공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수입 계약 체결과 함께 세부 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제품 구매 기준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일본 바이어들 역시 "완도산 전복과 해조류의 품질 우수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직접 업체 관계자들과 상담할 수 있어 향후 수출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완도군은 행사 기간 동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정책 자금 지원 상담, 수산식품 수출 지원, 광주세관 연계 수출 컨설팅 부스 등을 운영하며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군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체결된 업무협약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완도 수산식품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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