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권위 있는 무대로 평가받는다. 창단 1년 차 신생팀인 부여군유소년야구단은 탄탄한 기본기와 조직력,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앞세워 예선과 본선을 거치며 강팀들을 연이어 제압, 단숨에 4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준결승전 상대는 무안군이었다. 그러나 경기 당일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고, 대회 규정에 따라 추첨으로 승패를 가리게 됐다. 그 결과 5대4로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 문턱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실제 경기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남았지만, 대회 기간 내내 보여준 경기력과 팀 전력을 감안하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한수빈 감독은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준결승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이 흘린 땀과 서로를 향한 믿음 덕분”이라며 "비록 우천으로 끝까지 경기를 펼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아이들이 결과보다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우리 팀은 기본기와 인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둔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태도와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유소년 야구단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선수단과 지도진의 노력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부여군과 부여군체육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행정·재정적 지원은 팀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고, 훈련 환경 개선과 전국대회 참가 기반 마련에도 실질적인 힘이 됐다. 지역 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정책과 유소년 스포츠 육성 의지가 맞물리며 신생팀임에도 빠르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부여군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키워가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유소년 체육 발전과 건강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창단 1년 만의 전국 4강 진출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비록 우천으로 인한 추첨 결과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전국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승 후보로 주목받은 이번 성과는 지역 유소년 스포츠의 저력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로 남게 됐다.부여군유소년야구단은 이번 대회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향후 전국 무대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 8강전 정읍시유소년야구단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편집 : 2026.06.13 (토) 1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