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민 나주시의원 “기업 몇 곳 유치보다 어떤 일자리 만드느냐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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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민 나주시의원 “기업 몇 곳 유치보다 어떤 일자리 만드느냐가 중요”

“미래산업 투자, 청년 정착으로 이어져야”…지역인재 우선채용·청년 정규직 확대 제안
“노동자 희생으로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 안 돼”…좋은 일자리 메가특구 노동권 후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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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민의원(진보당) 5분 자유발언
[나주=박우석기자] 진보당 황광민 나주시의원이 호남과 나주의 미래산업 육성과 관련해 기업 유치의 규모보다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황광민 의원은 1일 열린 제281회 나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기업을 얼마나 많이 유치할 것인가보다 우리 지역에 어떤 일자리를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최근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나주 역시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에너지산업과 연구개발, 기업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가 곧바로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산업 성장과 지역민의 삶을 연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미래산업이 들어온다고 해서 청년이 자동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며, 산업단지가 커진다고 지역경제가 자동으로 살아나는 것도 아니다”며 “투자가 좋은 일자리로, 좋은 일자리가 청년의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최근 제안되고 있는 ‘좋은 일자리 메가특구’와 관련해서는 노동자의 권리가 후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연구개발자 등의 근로시간 규제 완화와 기간제 근로자의 사용기간 연장, 파견 대상 업무 확대 등이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 황 의원은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노동자의 희생에서 찾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미래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의 고용 질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으로 ▲지역인재 우선채용 및 청년 정규직 확대 ▲동일가치노동·동일임금 원칙 확립 ▲공공 지원을 받은 기업의 지역사회 환원 ▲산업과 환경이 함께 가는 정책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기업의 투자 규모와 산업단지 조성 실적에만 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실제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일자리의 질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광민 의원은 “더 좋은 일자리와 청년이 돌아오고 싶은 호남과 나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래산업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까지 함께 성장시키는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나주시도 기업의 투자 규모뿐만 아니라 그 기업이 어떤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에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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