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당선작은 과거 서산읍성에서 현재 청사, 그리고 새로운 신청사 부지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하나의 축으로 설정했다. 이 흐름은 직선형 보행광장 ‘타임 코리도(Time Corridor)’로 구현돼 시민의 일상 동선과 자연스럽게 맞닿는다. 여기에 각종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열린 마당 ‘서산광장’, 입체적 동선으로 도시와 건물을 잇는 ‘타임 스텝(Time Step)’ 등 휴식과 교류를 위한 다층적 공간이 배치됐다.청사 중앙에 조성되는 ‘서산마루’는 행정 기능에 머무르지 않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다. 전시·공연·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개방형 구조로, 시민 소통과 문화 향유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건축 디자인 역시 지역 정체성을 반영했다. 신청사 지붕은 전통 관아문의 처마 곡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서산만의 상징성을 담아냈다.
서산시는 총사업비 2,045억 원을 투입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26년 하반기 착공, 2030년 상반기 개청을 목표로 하며, 연면적 3만 8,414.73㎡,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부춘산 스카이라인과의 조화를 고려한 배치와 높이 계획으로, 도시 경관과 공공성의 균형을 꾀했다.이완섭 서산시장은 "시청사 건립은 서산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이번 전시가 시민 모두가 미래 청사의 모습을 함께 그려보고, 그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는 시민 의견을 자연스럽게 수렴하는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서산시는 전시 기간 동안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향후 설계·시공 과정에서도 공공성과 개방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 - 서산시청 본관 로비에 전시된 신청사 당선작 모형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6.14 (일) 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