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푸르름’이 깊어가는 밤, 나주 읍성권에서 전라도 천 년 역사의 빛을 느껴보세요!”천년고도 목사고을 나주에서 6월 봄의 향기와 밤의 ‘달달한 낭만’이 가득한 밤거리 축제가 시작된다.
나주시는 6월 2일부터 사흘 간 ‘나주문화재 야행(夜行)’ 축제를 나주 원도심 읍성권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7호 ‘금성관’을 비롯한 읍성권 내 문화재를 야간 개방해 8개 테마의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는 나주읍성 문화유산 활용 8夜 프로그램 △야경(夜景) - 목사골 달빛속으로 휘영청 달 밝은 밤에 금성관 달의 원림 야간 관람 △야설(夜說) - 빛 소리 따라가는 달빛 걸음 夜한밤 춤꾼 다 나와 "월하무희”△야시(夜市) - 싸게 싸게 오랑께 (플리마켓 , 조선 주막 저잣거리)△야로(夜路) - 밤 마실가자 (조선 보부상, 다듬이 소리, 사매기 골동품 경매)△야화(夜畵) - 나주 목 달빛 풍경 (나주목 사진 전시, 나주시 유·무형 문화재 및 명인전) △야식(夜食) - 夜!夜!夜! 나주 야행 식후경(야밤 야식 출출할 "떡”, 나주맛 . 멋 "나주 행복한 밥상”, 다문화 음식관) △야숙(夜宿) - 오메 자네왔능가! (나주 1박 2일, 달빛 야행 별헤는밤, Light Dream in 나주으로 공연·전시·체험·숙식·먹거리·여행 등 축제 콘텐츠를 총망라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나주 야행 "멋 과 흥 마당극” (나주야행 " 멋 ” 공연, 나주야행" 흥 ” 공연) 극단 갯돌 "남도 천지밥”이 출연 공연, 불화의 명장인 단청장 박정자 전통 불화전 복합문화공간 나주정미소에 전시하고 이날 인문학 강좌는 천년고도 나주를 디자인 하라! 는 주제로 좌장은 홍양현(나주사람들 "羅 州 人”대표) 발제자로 신정일 우리 땅 걷기 이사장, 지승룡 도시 문화 연구소, 김창수 문재인 대통령 통일비서관, 정영창 뒤셀도르프 화가, 정연진 Action One Korea 상임대표 강좌도 이어진다.
첫 날 개막식에서는 ‘수문장교대식’, ‘액맥이굿’,‘명창초청공연’, ‘태평성대의 꿈을 펼치며’의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윤병태 시장, 이상만 시의회 의장, 주민들이 참여하는 목사읍성 행차 행렬과 나주시립국악단 공연이 어우려져 축제 흥을 돋울것으로 시 관계자는 밝혔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역사문화도시와 천연염색이 만나는 향청에서 전통 천연염색 홍보와 전시, 운영한다. 동헌공원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샌드아트·석고방향제·한지부채 만들기 등 10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 싸게싸게 오랑께 코너로 지역 청년 상인들이 운영하는 풀리마켓은 생활공예·의류·악세사리·핸드메이드 제품 등 24개 제품을 선보인다. 나주향교와 목사내아에서는 전통예절·복식체험 및 시민극단 성안사람들의 포졸·곤장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강연버스킹(인문학콘서트, 문화재 학술포럼), 별밤라트, 나주목 아카이빙전, 나주읍성 랜선투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명규 행사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나주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주변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천년의 빛을 품고 천년의 소리로 나주역사와 문화의 진수를 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원도심 상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의 보물인 원도심 문화재를 활용한 특색 있는 밤 축제로서 역사문화관광 1번지 도약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나주목관아 복원·정비, 야간 경관 활성화, 나주천 생태 복원을 통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나주밥상 먹거리 관광 명소화 등 통합적인 관광 정책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나주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과 전남도,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 읍성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주관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2023 나주문화재 야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