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축산 폐기물 오염수' 영산강으로 ‘무단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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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축산 폐기물 오염수' 영산강으로 ‘무단방류’

- 오염수로 자란 ‘홍어’로 홍어축제를 ...

- 축산 오, 폐수 저수지 유입 여전



사진 - 왕곡면 저수지로 유입되는 오 폐수.jpg

지난 2022년 6월 축산 폐기물 업체에서 나주시 왕곡면의 농업 기반 시설인 저수지에 축산 오, 폐수가 유입되어 지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저수지를 나주시가 지난 4월 수질검사를 의뢰해 농업용수로 부적합 판정인 5급수로 수질검사 결과가 나왔다.

 

이 저수지는 지난해 나주시 수질 관련 부서는 10월경 나주경찰서에 저수지에 축산 오,폐수 유입원인 해당 업체를 고발 조치 했음에도 저수지 관리를 담당하는 나주시 농업 기반 시설 관리 부서는 가축분뇨 침출수로 오염된 저수지에 대해 1년 가까이 아무런 조치 없어 저수지가 농업용수 부적합한 수질로 전락한 상황이다.

 

본보 기자가 5월 6일 오전 7시경 저수지를 방문한 결과 저수지 관리는 여전히 ‘뒷짐’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오염원을 유입시켰던 해당 업체에서는 지금도 저수지에 오염원이 유입되고 있어 나주시가 농업용수로 부적합한 오염수를 아무런 여과 없이 영산강에 ‘무단 방류’되고 있다.

 

무단 방류된 오염수는 이번 내린 비로 인해 고스란히 주변 농지와 영산강으로 흘러가 영산강 뿐만 아니라 나주시 주변 바다를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

 

상황이 이럼에도 관할 나주시 관련 부서는 현장을 확인하고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시 당국의 단속관 문제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농업 기반 시설의 관리의무를 저버리는 직무 유기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왕곡면 지역주민 J씨는 "민선 8기 윤병태 행정부가 접어든 지 1년이 돼가는 시점에 관내 산업폐기물이나 축산 폐기물 처리 수준이 민선 6, 7기에도 볼 수 없었던 엉망진창의 상황의 나락으로 빠지고 있다” 고 말했다.

 

사진 - 왕곡면 오염된 저수지.jpg

또한 지역주민 J씨는 "나주시 공무원들이 축산 오, 폐수업자에게 일언 말 한마디를 제대로 못 하고 업자의 눈치만 보며 전년도 오, 폐수 유입은 관리소홀이 아닌 ‘고의성’이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벌금 수준으로 행정처분이 끝난 것은 행정당국과 사법당국의 그 무언가 있다”고 의심하며 성토했다.

 

또 다시면 지역주민 C씨는 "나도 홍어를 무척 좋아 하지만 나주시가 흘려보낸 오염수가 목포나 신안 앞바다로 흘러가 목포나 신안 앞바다에 어종 홍어가 먹을 것이며 지금 축제가 한창인 나주시 홍어축제에 그 홍어로 홍어 음식을 만들 것 아니겠냐” 며 "아무리 삭힌 홍어라지만 나주시가 배출한 오염수로 자란 홍어를 먹을 수 있겠냐” 고 나주시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게다가 집중호우 등 비가 내리는 날이 이어지면서 호숫가에서 가축분뇨 냄새가 더욱 심하게 진동해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다는 인근 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현지 농업 기반 시설 현 상황에 대해 나주시 담당 공무원의 입장을 들으려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들을 수 없었다.

 

지역 민심이 나주시 행정의 신뢰가 바닥으로 치닫는 것은 행정 당국의 미온적이고 솜방망이 처분에서 발생하고 있어 윤병태 시장이 민선 6, 7기 시장보다 못하다는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불법과 편법에 단호한 대처만이 민선 8기 행정수반의 신뢰가 회복될 것으로 지역 민심은 말하고 있다.

 

사진 - 왕곡면 저수지로 유입되는 오 폐수

사진 - 왕곡면 오염된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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