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조환익 전 한전 사장 특강
이번 특강은 동신대 DS-TOGETHER 여성리더십최고위과정과 빛가람기술사업화아카데미, AI글로컬융합연구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조 전 사장은 강연에서 “AI 시대에는 전력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만큼 3대 메가프로젝트에 사활을 걸고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산업 전반의 전기화와 노후 전력망 문제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AI 혁명까지 더해지면서 우리나라가 전례 없는 전력 수급 압박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국가 전력 믹스의 법제화, 산업 인프라의 전기화,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전력시장 개선과 해외시장 진출 등을 주요 대응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초기 3년간 국가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AI 기반 송·배전망을 비롯해 신규 전력망과 변전시설을 조기에 구축하고, 한국전력 등 전력 공기업의 구조 개선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범국가적 협력체계인 ‘원팀 코리아’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에너지 공급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원전 수명 연장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확충, 방사성폐기물 보관시설의 조기 확정을 제안했다. 아울러 에너지저장장치(ESS), 히트펌프, 전기차 등 전력 활용 기술과 관련 산업을 활성화해 에너지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지역별 특성을 살린 에너지산업 육성 전략도 소개했다. 원전을 중심으로 한 동남축과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서남축을 양대 성장축으로 삼아 지역별 강점을 활용하고, 이를 새로운 산업 발전 동력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조 전 사장은 동신대에도 지역 에너지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에너지밸리와 RE100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등 관련 산업 현장에서 즉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실무형 전력 기술 인재를 육성해 에너지산업 발전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번 특강은 AI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변화 속에서 국가 전력 정책의 방향과 지역 에너지산업의 성장 가능성, 대학의 인재 양성 역할을 함께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11.04 (수) 17: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