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버스정책심의위원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22일 광주청사 소회의실에서 버스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노선 개편은 시민들의 실제 이동 수요와 생활권 변화를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통합특별시는 지난해 7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이후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과 시민 설문조사, 민원 분석 등을 진행했다. 시민 3,42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와 1,500여 건의 민원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4월 노선 개편 초안을 마련했다.
이후 시와 의회, 교통 전문가, 운수회사, 노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노선혁신분과를 구성해 세부 노선을 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인접 시·군 의견수렴을 이어갔다.특히 지난 8월에는 광주지역 5개 자치구에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온·오프라인 의견을 접수해 6,000여 건의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민검증단 운영과 교통 소외지역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접수된 의견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모두 60개 노선을 추가 보완·조정했다.이번 개편의 핵심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생활권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데 있다.
대학과 터미널 등 주요 시설을 직접 연결하는 직선화 노선을 확대하고, 장거리 인기 노선에는 급행체계를 도입해 이동시간을 줄인다.신규 주거단지와 대중교통 소외지역 등 19개 지역에는 노선망을 확대하고, 외곽지역 노선을 통합하거나 계통을 분리해 배차간격을 줄일 계획이다.나주혁신도시와 화순 방면의 광역·급행 교통체계도 확충한다. 농어촌버스와 시내버스의 중복 운행 구간을 정비해 노선 운영의 효율성도 높인다.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대비한 환승체계 개선도 추진된다. 통합특별시는 도시철도 역사 인근 정류소를 재배치하고 버스 노선과 역 명칭을 연계해 시민들이 버스와 도시철도를 보다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버스 운행 기반도 함께 정비한다. 회차지 11곳을 신설·정비하고 99개 정류소를 새로 설치해 안정적인 운행 여건을 마련한다.노선번호는 지역명을 삭제하되 기존 번호를 최대한 유지해 노선 개편에 따른 시민들의 혼선을 줄일 예정이다.노선 개편 이후 전체 시내버스 노선은 115개로 늘어나며, 노선의 효율적인 재배치를 통해 평균 배차간격은 기존 25.2분에서 20.7분으로 4.5분 단축된다. 이에 따라 전체 운행 횟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거리 노선과 운수종사자들이 기피하는 노선을 개선하고 충전 및 휴게 여건을 정비하면서 버스 운수종사자의 근무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통합특별시는 기대하고 있다.통합특별시는 오는 10월 31일 시행에 앞서 사업계획 변경 인가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버스운행정보시스템(BIS·BIT)과 정류소, 노선도 등 관련 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운수회사별 준비 상황도 점검해 개편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운행 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행 전 홍보도 강화한다. 10월 한 달 동안 방송과 신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를 비롯해 버스와 정류소 안내문 부착, 노선안내도 제작·배포, 홍보 서포터즈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변경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새로운 시내버스 노선은 오는 10월 31일부터 적용된다. 통합특별시는 시행 이후에도 교통카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시민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해 환승이 불편하거나 혼잡이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노선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시민들이 바뀐 노선을 혼선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11.04 (수) 22: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