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8천명 몰린 홍성 역사인물축제…‘아이들이 5시간 머무는 축제’로 대박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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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8천명 몰린 홍성 역사인물축제…‘아이들이 5시간 머무는 축제’로 대박 터졌다”

- 최영·성삼문 주제로 78개 체험 운영…방문객 90%가 어린이·청소년
- 퍼레이드·공연·놀이존까지 결합…체류형 에듀테인먼트 축제 가능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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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김도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충절의 도시 홍성군에서 열린 ‘2026 홍성역사인물축제×제104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이틀간 총 3만80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행사 첫날에는 약 3만 명이 몰렸고, 둘째 날은 우천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약 8000명이 찾으며 흥행을 이어갔다. 특히 전체 방문객의 약 90%가 어린이와 청소년 등 이른바 ‘잘파세대’로 집계되면서 가족 단위 체험형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축제는 고려 말 충신인 최영 장군 탄생 710주년과 조선 초기 사육신 중 한 명인 성삼문 선생을 기리는 의미를 담아 ‘무민공 최영’과 ‘매죽헌 성삼문’을 주제로 구성됐다. 체험·공연·전시·먹거리 등 4개 분야에서 총 78종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교육과 재미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형 축제’로 꾸려졌다.개막식과 어린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펼쳐진 ‘최영&성삼문 충절 퍼레이드’는 약 300명이 참여해 홍성읍 일대를 행진하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체험형 연극 ‘세종과 성삼문’, 성삼문 뮤지컬, 최영 장군 아동극, 마술쇼와 버블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체험 공간도 큰 호응을 얻었다. 워터밤존, 에어바운스, 레이저 서바이벌, 영유아 놀이존 등 놀이형 콘텐츠는 물론, 활쏘기·검법·성벽 쌓기 체험 등 최영 장군 체험존과 갓 만들기·붓글씨·사육신 팔찌 만들기 등 성삼문 체험존이 운영되며 ‘직접 참여하는 역사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와 함께 태극기 만들기, 가족사진 촬영, 글로벌 전통놀이, AI 전시관 등도 마련돼 학습과 체험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방문객 평균 체류시간은 약 5시간으로 나타나 단순 관람형이 아닌 ‘머무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편의시설도 개선됐다. 지난해 지적됐던 휴식 공간 부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피크닉 테이블을 대폭 확대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행사장 전반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 운영도 눈길을 끌었다.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타났다. 간식존과 ‘홍성사랑 희망장터’에는 관내 업체들이 참여해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판매했으며, 일부 품목은 조기 품절되는 등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안전관리 역시 강화됐다.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한 4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행사장 전역에 배치돼 입장 통제, 대기열 관리, 미아 보호 등 역할을 수행하며 축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했다.


방문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외국인 방문객을 비롯해 타 지역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볼거리와 체험이 기대 이상으로 풍부하다”,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축제”라며 재방문 의사를 나타냈다. 다만 일부에서는 쓰레기통 추가 설치와 먹거리 확대 등 개선 의견도 제시됐다.이용록 홍성군수는 "충절의 도시 홍성의 역사 인물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축제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역사적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홍성군은 이번 축제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편의 및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홍성역사인물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역사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1.2 - 홍성역사인물축제×제104회 어린이날 큰잔치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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