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아산 시민과 지역 예술인, 군악·의장대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년기부터 장년기에 이르는 이순신 장군의 삶이 거리 위에서 생동감 있게 재현됐다. 특히 소년·청년·장년 시기의 이순신을 비롯해 변씨 부인, 선조, 원균 등 주요 역사 인물들이 시민 참여로 연기돼 ‘시민이 만드는 축제’라는 의미를 더했다.밤이 되자 분위기는 또 한 번 달아올랐다. SBS 파워FM ‘황제성의 황제파워’ 공개방송이 진행되며 축제장은 대형 공연장으로 변모했다. 진행을 맡은 개그맨 황제성과 홍윤화를 중심으로 하이키, 우주소녀 다영, 바다, 김보경, 바비킴, 천록담(이정), 스윗소로우, 딘딘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녹화된 방송은 오는 9일 오후 4시 SBS 파워FM(107.7MHz)을 통해 전국에 송출될 예정이다.이날 오전에는 충무공 이순신 탄신 제481주년을 기념하는 ‘이충무공 대제’가 온양온천역 특설무대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제례 의식과 제례악 연주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제례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했다.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ㅇㅅㅅ 게임’은 아산시와 이순신의 초성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대규모 전통놀이 서바이벌이다. 배우 음문석이 특별 출연한 가운데 사전 접수를 통해 선발된 428명의 참가자들이 ‘달고나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에 참여하며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국제 교류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저녁에는 싱가포르, 중국, 인도 등 해외 무용단과 국내 무용단이 함께한 ‘국제민족무용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졌으며, 은행나무길 일원에서는 세계 전통 의상 퍼레이드와 전통놀이 대회가 어우러진 ‘제4회 아산, 지구 한 바퀴’가 진행돼 다문화 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민 참여와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완성도 높은 하루였다”며 "남은 일정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주체가 되는 참여형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전통 의식 등을 통해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전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1.2 - 이순신 장군 일대기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6.14 (일) 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