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3만2천명 몰렸다”…여수세계섬박람회,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 갈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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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3만2천명 몰렸다”…여수세계섬박람회,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 갈아치워

추석 연휴 기록 두 배 가까이 경신…프라임콘서트까지 낮부터 밤까지 인산인해
4천여 석 입장 대기표 조기 마감…미디어파사드로 객석 밖 관람객도 공연 만끽
6일 하루 휴장 후 7일부터 후반기 새단장…국제교류섬 등 콘텐츠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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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섬박람회 역대 최다 13만 2천명 몰려
[여수=김남귀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하루 13만2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개막 이후 역대 최다 일일 방문객 기록을 새로 썼다.추석 연휴였던 지난 9월 25일 기록한 6만7천 명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로, 불과 열흘 만에 일일 관람객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10월 첫 연휴를 맞아 박람회장을 찾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대규모 공연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린 데다, 연휴를 앞두고 보강한 체험 콘텐츠와 무료입장 확대, 이날 저녁 열린무대에서 펼쳐진 ‘프라임콘서트’가 관람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면서 박람회장은 낮부터 밤까지 인파로 북적였다.

특히 이날은 개장 전부터 공연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입구에 긴 줄을 이루면서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 입장 대기 행렬은 개장 이후에도 이어져 주제섬을 한 바퀴 둘러쌀 정도였으며, 열린무대 4천여 석의 입장 대기표도 조기에 마감됐다.대기표를 받은 관람객들은 전시관과 체험 프로그램을 둘러보며 공연 시간을 기다렸다. 해가 기울 무렵에는 열린무대 잔디밭과 계단식 객석까지 관람객들로 가득 차면서 박람회장은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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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섬박람회 역대 최다 13만 2천명 몰려

이날 오후 6시부터 가수 장민호의 사회로 시작된 프라임콘서트에는 성리, 손태진, 박지현, 김희재, 박현호, 송민준, 김태연, 류원정, 박지후, 빈예서, 장하온, 정혜린, 홍지윤 등 14팀이 출연해 약 4시간 동안 무대를 이어갔다.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공연에는 노을과 어둠이 차례로 내려앉았고,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흔들며 무대를 즐겼다.대전에서 새벽부터 출발해 개장 전부터 줄을 섰다는 관람객 이진희 씨는 “몇 시간 기다려 번호표를 받았지만 노을 지는 바다 앞에서 이렇게 큰 무대를 보는 것은 처음이라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며 “신나는 공연을 보면서 평소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릴 만큼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낮에는 전시관도 둘러봤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고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해 지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공연을 목적으로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뿐 아니라 낮부터 전시관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긴 가족·나들이객들이 저녁까지 머물면서 자연스럽게 낮의 박람회가 밤의 공연으로 이어지는 풍경도 연출됐다.객석에 들어가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한 배려도 눈길을 끌었다.조직위는 높이 20m 규모의 주제섬 360도 미디어파사드에 프라임콘서트 실황을 상영해 입장 대기표를 받지 못한 관람객들도 주제섬 광장과 잔디밭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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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섬박람회 역대 최다 13만 2천명 몰려

주제섬 앞에 자리를 잡은 신지아 씨는 “처음에는 입장표를 받지 못해 아쉬웠지만 미디어파사드로 공연을 함께 볼 수 있어 이곳이 또 다른 객석이 된 것 같았다”며 “가수들의 공연과 관람객들의 함성, 어두워진 바다와 박람회장 불빛이 어우러져 오히려 더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다”고 말했다.콘서트에 앞서 출연진 빈예서와 성리는 박람회장을 직접 찾아 전시관과 체험 프로그램을 둘러봤다. 두 사람은 섬테마존에서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소원의 배를 띄우며 관람객들과 함께 박람회 현장을 즐겼다.연휴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뮤지컬 스타 최정원의 무대가 이어진다.

이날 오후 6시30분 열린무대에서는 ‘가장 빛나는 순간, 가장 뜨거운 무대’를 부제로 한 ‘뮤지컬 스타 최정원의 DIVA ON STAGE’가 한 시간 동안 펼쳐진다.‘맘마미아’, ‘시카고’ 등으로 한국 뮤지컬 무대를 지켜온 최정원이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대표 넘버를 선보이는 갈라 무대다. 배우 원기준이 사회를 맡고 가수 루나(f(x))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은 섬박람회 총감독인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된 재능기부 무대로, 별도 예약 없이 박람회 입장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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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섬박람회 역대 최다 13만 2천명 몰려

연휴 이후에도 특별 공연은 계속된다. 한글날 다음 날인 10일 오후에는 방송인 박경림과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특별 무대 ‘THE BIG SHOW’가 열린다. 뮤지컬 배우 김경선과 크로스오버 테너 류하나도 특별 출연해 섬박람회의 성공과 섬의 가치를 알리는 무대를 꾸민다.박람회장은 6일 하루 휴장한 뒤 7일부터 후반기 새단장에 들어간다.특히 국제교류섬 해외 지방정부관은 미국 하와이, 쿠바 아바나, 탄자니아 잔지바르, 일본 고치, 팔라우 등 17개 국가·지방정부로 전면 교체된다.

‘아일랜드 프렌즈데이’에 이어 ‘이 섬, 어때?’ 등 새로운 섬 이야기 프로그램도 선보이며 각국의 섬 문화와 여행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관람 편의시설도 보강한다. 섬게이트와 잔디광장 등 주요 공간의 경관조명을 추가하고, 저녁시간 쌀쌀해지는 날씨에 대비해 난방기를 교체하는 등 시설 전반을 정비한다.앞서 조직위는 추석 연휴를 계기로 인생네컷과 인형뽑기 등을 갖춘 ‘이벤트섬’을 운영하고, 주제섬·해양생태섬·문화섬·미래섬에 전시관별 해설사를 2명씩 추가 배치했다.

버스킹 등 공연 프로그램도 확대했으며, 전시관 안내 사인물과 바닥 동선 표시, 열린무대 모니터의 일정 안내 등을 보강해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10월 첫 연휴 하루 13만2천여 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아주신 것은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의미 있는 기록”이라며 “후반기로 갈수록 더 새롭고 풍성해지는 섬박람회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마지막 날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박람회장은 10월 6일 전시존 재단장을 위해 하루 휴장하며, 7일부터 관람객을 다시 맞는다.
김남귀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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