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 관광·첨단산업 손잡았다…RE100 산단·COP33 유치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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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 관광·첨단산업 손잡았다…RE100 산단·COP33 유치 공동 대응

2027년 통합 관광체계 연구용역 추진…광역 투어코스·관광 혜택 확대
반도체·이차전지·방산 연계 미래산업 육성…광양만권 RE100 산단 조성 건의
통합지원금 50% 기초지자체 자율계정 배분 요구…지역상생·재정 자율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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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광양시, 여수와 미래산업 육성·지역상생 공동협력 정기회의
[순천=장형덕기자] 여수·순천·광양시가 광양만권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첨단산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COP33 대한민국 유치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기초지방정부의 재정 자율성 확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순천시는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제42차 정기회의를 열고, 광양만권 공동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손훈모 순천시장과 서영학 여수시장, 박성현 광양시장이 참석해 행정협의회 운영 현황과 공동협력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3개 도시가 상정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주요 안건은 ▲여수·순천·광양 통합 관광체계 구축 용역 ▲COP33 대한민국 유치 및 남해안남중권 선지정 건의 ▲광양만권 RE100 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광역클러스터 구축 ▲통합지원금 배분을 통한 기초지방정부 재정 자율성 확보와 지역상생 등이다.먼저 3개 도시는 광양만권을 하나의 관광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통합 관광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2027년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각 도시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랠리와 광역 투어코스 등 통합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민들이 보다 폭넓게 관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광지 할인 확대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3개 도시는 광양만권 RE100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광역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광양·순천·여수 일원에 반도체와 이차전지, 방산 등 미래 첨단 기능성·친환경 소재 및 부품·장비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기존 석유화학·철강 산업과 광양항을 연계해 광역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기후·환경 분야에서는 2028년 COP33 대한민국 유치를 국가 의제로 공식화하고,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을 국내 개최 후보지로 선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아울러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3개 도시가 협력해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섬과 바다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기초지방정부의 재정 자율성 확보와 지역 간 균형발전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3개 도시는 통합지원금 일반지원계정의 50%를 시·구·군 자율계정으로 별도 확보해 교부하고, 인구와 면적, 재정 여건, 행정수요, 지역 특성 등을 반영한 합리적이고 투명한 배분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재정 지원이 광역 단위에 집중되지 않고 기초지방정부의 자율적인 사업 추진과 주민 생활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여수·순천·광양은 관광과 산업, 교통, 시민의 일상까지 긴밀하게 연결된 하나의 공동생활권”이라며 “개별 도시의 경계를 넘어 각 도시가 가진 관광자원과 강점을 하나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의 성과 역시 광역 단위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27개 시·구·군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 자율성을 확보하고, 통합의 혜택이 주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여수·순천·광양시는 이날 채택한 공동건의문을 정부 관계 부처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각 안건이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장형덕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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