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곰리 “비금도, 세계 어디서도 경험 못할 예술적 성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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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곰리 “비금도, 세계 어디서도 경험 못할 예술적 성지 될 것”

신안군과 화상회의…‘엘리멘탈’ 예술적 비전·글로벌 파급력 공유
길이 110m·폭 23m·높이 30m…세계적 조각가 역대 최대 규모 작품
내년 4월 공개…밀물·썰물 따라 작품 잠기고 드러나는 ‘인간·자연 통합형’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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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세계적 조각가 안토니 곰리와 비금 ‘엘리멘탈’ 프로젝트 화상회의
[신안=성종화기자] 세계적인 영국 조각가 안토니 곰리가 신안 비금도의 자연과 예술이 결합한 ‘엘리멘탈(ELEMENTAL)’ 프로젝트에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신안군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 머물고 있는 안토니 곰리 작가와 화상회의를 열고 신안군 ‘예술섬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비금도 ‘엘리멘탈’의 예술적 비전과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태성 신안군수와 안토니 곰리 작가를 비롯해 관계부처 담당자와 미술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안토니 곰리 작가는 밀라노 현지의 바쁜 일정에도 신안군청과 원격으로 연결해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양측은 이날 ‘엘리멘탈’이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비금도의 자연환경과 인간의 감각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공간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비금도 원평해변 갯벌에 조성 중인 ‘엘리멘탈’은 안토니 곰리 작가의 작품 가운데서도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작품은 길이 110m, 폭 23m, 최대 높이 30m 규모로 조성된다. 하루 두 차례 반복되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작품 일부가 바닷물에 잠겼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관람객은 작품 내부로 직접 들어가 자연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몸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인체와 자연의 경계를 허물고 갯벌과 바다, 건축적 구조물, 관람객의 신체 감각을 하나의 공간에서 연결하는 방식이다.

안토니 곰리 작가는 화상회의에서 비금도의 자연환경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그는 “르네상스 유산이 가득한 밀라노도 아름다운 도시지만, 경이로운 자연유산을 간직한 비금도의 순수한 아름다움에 훨씬 더 큰 감탄을 하게 됐다”며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허무는 ‘엘리멘탈’이 내년 4월 완공돼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면 세상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독보적인 예술적 성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군도 ‘엘리멘탈’을 계기로 비금도를 세계적인 예술·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김태성 신안군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비금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열정으로 회의에 참여해 준 안토니 곰리 작가에게 감사드린다”며 “인위적인 개발보다는 신안의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전 세계인이 머물며 보고 느낄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작가의 거대한 예술적 비전과 신안의 자연이 어우러질 내년 4월 정식 개장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비금도 ‘엘리멘탈’은 내년 4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신안군은 작품 공개를 계기로 비금도의 자연경관과 세계적 예술 콘텐츠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예술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성종화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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