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추석 연휴 나흘, 여수세계섬박람회가 보여준‘섬의 축제’.
이번 연휴에는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활동도 눈에 띄었다. 나흘 동안 하루 79명씩 총 316명의 자원봉사자가 입장 안내와 동선 정리, 체험 프로그램 지원, 어린이·어르신 관람 편의 등을 도왔다.특히 비가 내린 26일에는 우산 대여와 미끄럼 주의 안내까지 맡으며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지원했다. 관람객들은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안내와 적극적인 도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연휴를 맞아 보강한 체험 콘텐츠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주행사장 주제섬의 AI 다섬이 도슨트, 미래섬 드론 조종사 체험, 해양생태섬의 실타래놀이와 자석놀이, 문화섬 소망 종이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4개 전시관의 유물을 찾아보는 ‘보물을 찾아라’와 섬테마존 수로에서 진행된 ‘소원의 배’는 준비한 물량이 조기에 소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관람객들이 전시물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조작하며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되면서 개막 초기 일부 제기됐던 콘텐츠 부족에 대한 반응도 달라졌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공연 프로그램 역시 연휴 기간 박람회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24일에는 여수 출신 비보이 세계챔피언 윤일로(Tip)가 시민 참여 퍼레이드에 참여해 비보잉 공연을 선보였으며, 삐에로·마임·버스커 등이 참여하는 ‘섬섬피크닉쇼’와 어린이 대상 다섬이 열차·트럭 이벤트도 이어졌다.연휴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26일 열린 K-POP 콘서트였다. QWER, 원위, 체리필터가 무대에 올라 세대별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었으며, 낮부터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열린무대로 모이면서 잔디밭과 계단식 객석이 일찌감치 채워졌다.

추석 연휴 나흘, 여수세계섬박람회가 보여준‘섬의 축제’.
이밖에도 퓨전 국악 마당 뮤지컬 ‘백도유람기’, 동티모르·필리핀 전통공연인 ‘아일랜드 프렌즈데이’, 퍼레이드&캐릭터쇼, 댄스&EDM 야간공연, 연희무용극, 명인 정선심의 쿠킹쇼 등이 연휴 나흘 동안 이어졌다.부행사장인 금오도 우학항에서는 26일 ‘금오도 페스티벌’이 열려 섬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공연을 즐겼다.조직위는 이번 추석 연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10월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에도 관람객 편의와 현장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10월 4일에는 박지현·장민호·손태진·양지원 등이 출연하는 ‘트롯챔피언’이 열리며, 9일에는 여수 재즈 페스티벌, 9일부터 11일까지는 세계 김밥&소금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7일부터는 국제교류섬 참여 지역도 하와이·고치·팔라우 등으로 변경된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추석 연휴는 관람객 의견을 반영해 보강한 콘텐츠가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가족 관람객들의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와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10월 연휴에는 더 나아진 박람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전시존 재단장을 위해 10월 6일 하루 휴장한 뒤 7일부터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김남귀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11.04 (수) 19: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