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사진 - 브리핑 중인 조용현 관광진흥과장
군의 최근 생활인구 분석 결과 외부 유입 규모를 나타내는 체류인구배수는 4.6배, 평균 체류시간은 13.2시간으로 도내 및 다른 인구감소지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반면 재방문율은 31.1%, 평균 숙박일수는 2.6일로 비교지역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올해 8월 방문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5% 감소하면서 여름철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가 부각됐다.이에 태안군은 관광정책의 방향을 ‘자원 유지·관리 중심’에서 ‘타깃 맞춤형 세일즈 관광’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매력적인 체류·체험 인프라 조성 △타깃 맞춤형 세일즈 관광정책 추진 △함께 만드는 상생관광 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을 세우고 8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지역 내 소비를 숙박과 재방문으로 연결하기 위한 ‘태안 반값여행’ 확대다.개인이 20만 원 이상을 소비하면 최대 10만 원을 환급하고, 5인 가족은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청년층인 19~34세는 70% 환급률을 적용해 최대 14만 원을 지원한다.올해는 10억8,000만 원을 투입해 3차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매년 10억 원씩 총 50억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연계해 연중 대표 관광 혜택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만리포 워케이션센터 조감도
새로운 근무·여행 방식으로 주목받는 워케이션 관광객 유치에도 속도를 낸다.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46억 원을 투입해 소원면 모항리 전망대 인근에 지상 1동, 연면적 621.79㎡ 규모의 ‘만리포 워케이션센터’를 신축하고 있다. 센터는 2027년 7월 정식 준공 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유치 전략도 강화한다.관내 관광지와 식당, 숙박시설 등을 이용하는 10인 이상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로컬푸드나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1인당 3,000원을 추가 지원한다.2007년 서해안 유류피해 당시 태안을 찾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탠 123만 자원봉사자를 기억하기 위한 관광 마케팅도 추진한다.
태안군은 관내 해수욕장과 당시 지원에 나섰던 지자체·기관을 1대1로 결연하는 ‘해수욕장 일대일 매칭 마케팅’을 연중 추진하고, 결연 지자체 주민을 대상으로 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관광객의 체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관광 서비스도 구축한다.군은 2027년 6월까지 AI 기반 스마트 관광지도 플랫폼을 구축해 관광객의 취향과 이용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관광코스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관광시설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협력체계도 마련한다.해양치유센터, 천리포수목원, 아일랜드 리솜 등 주요 앵커시설과 지역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TAP(태안관광 협력동반자 네트워크)’를 가동해 교차 할인쿠폰과 관광 결합상품 등을 개발한다.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태안군은 댕댕버스
태안군은 댕댕버스, 댕댕이 운동회, 반려숙박시설 컨설팅 등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친화선도도시 사업을 2027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해수욕장마다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입히는 ‘21色 해수욕장 특성화 프로젝트’도 추진된다.만리포는 MZ세대와 해양레저, 파도리는 해식동굴과 지질체험, 어은돌은 노을과 캠핑, 연포는 가족형 워터파크, 갈음이는 글로벌·외국인 특화 관광지로 육성하는 등 해수욕장별 고유한 색깔을 부여한다.군은 2027년 상반기까지 해수욕장별 특성화 마스터플랜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용현 관광진흥과장은 “이제는 천혜의 자연경관만 믿고 관광객을 기다려서는 인구감소 시대의 파고를 넘을 수 없다”며 “민선 9기 세일즈 관광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잠깐 스쳐 지나가는 바다’가 아닌 ‘사계절 내내 머물며 감동하는 명품 관광도시 태안’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11.04 (수)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