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13만명 몰렸다”…여수세계섬박람회, 가족 관람객으로 ‘북적’
검색 입력폼
여수

“추석에 13만명 몰렸다”…여수세계섬박람회, 가족 관람객으로 ‘북적’

25일 6만7천명 이어 26일 약 6만명…개막 이후 최대 흥행 이어가
QWER·원위·체리필터 K-POP 콘서트에 세대 함께 열광…금오도도 축제 열기
AI 도슨트·드론 체험·보물찾기 등 가족형 콘텐츠 호평…10월 연휴 프로그램 기대

+
[여수=김남귀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추석 연휴 이틀 동안 약 13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25일 주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6만7천 명으로 개막 이후 일일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이어 26일에도 약 6만 명이 방문하면서 추석 연휴 이틀 동안 약 13만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의 단체 관람도 이어지면서 주행사장 곳곳은 관람객들로 붐볐다.특히 3대 가족과 한복 착용 관람객 무료입장, 12세 미만 어린이 동반 보호자 무료입장 혜택이 적용되면서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3대가 함께 박람회장을 찾는 모습도 이어졌다.연휴 직전 새롭게 선보인 체험형 콘텐츠도 가족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AI 다섬이 도슨트와 드론 조종사 체험, 실타래놀이·자석놀이, ‘보물을 찾아라’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직접 체험하는 박람회 분위기를 만들었다.

K-POP 콘서트에 세대 함께 열광…여수 밤바다 수놓은 라이브 무대
26일 저녁에는 열린무대에서 K-POP 콘서트가 열리며 연휴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콘서트에는 QWER, 원위, 체리필터가 출연해 약 90분 동안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낮부터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해가 지기 시작하자 열린무대로 이동했고, 잔디밭과 계단식 객석은 공연 시작 전부터 관람객들로 채워졌다.QWER가 ‘고민중독’으로 무대를 열자 10대와 20대 관람객들이 떼창으로 호응했고, 원위의 밴드 사운드가 공연 열기를 이어갔다. 이어 체리필터가 ‘낭만고양이’를 선보이면서 부모 세대까지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연출됐다.

야간권으로 입장하거나 낮에 박람회장을 관람한 뒤 확인 도장을 받고 재입장한 관람객도 많았다. 콘서트가 끝난 오후 8시30분 이후에도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행사장을 빠져나가면서 긴 귀가 행렬이 이어졌다.공연을 관람한 유경아 씨(전남 여수)는 “아침부터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도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이 정말 많아 놀랐다”며 “힘찬 밴드 공연이 흥겨웠고, 평소 좋아하는 가수들의 공연을 여수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

금오도에서도 축제…주행사장과 부행사장 동시 활기
같은 시간 부행사장인 금오도에서도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26일 오후 6시부터 우학항 일원에서 열린 ‘금오도 페스티벌’에는 싸이버거, 홍지호, 박미영, 노노킴 등 초대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섬 주민과 관광객들을 만났다.추석 연휴를 맞아 금오도를 찾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공연을 함께 즐기면서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이 같은 시간 나란히 활기를 띠었다.금오도에서는 오는 10월 10일과 24일에도 미니 페스티벌이 이어질 예정이다.

“볼거리보다 할 거리가 많다”…체험 콘텐츠 가족 관람객 호평
연휴 직전 보강된 체험 콘텐츠 역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주제섬의 AI 다섬이 도슨트 앞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질문을 던지며 체험하려는 줄이 이어졌고, 미래섬의 드론 조종사 체험도 대기 시간이 발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4개 전시관의 유물을 찾아 인증하는 ‘보물을 찾아라’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저녁 시간 섬테마존 수로에서 운영된 ‘소원의 배’ 역시 이틀 연속 준비된 수량이 조기에 소진됐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에는 전시관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공연과 이벤트를 함께 즐기는 가족 관람객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부산에서 부모님과 두 자녀를 데리고 박람회장을 찾은 박은비 씨는 “아이들은 드론 조종하느라, 부모님은 보물찾기 하시느라 전시관마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식당섬에서 여수 음식으로 점심까지 맛있게 먹고 저녁 콘서트까지 보고 나니 하루가 꽉 찼다. 3대가 같이 무료로 들어온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연휴 마지막 날도 공연·체험 이어져…10월 연휴 프로그램도 준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오후 1시 열린무대에서는 명인 정선심의 쿠킹쇼가 열리고, 오후 2시부터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4시와 오후 7시에는 필리핀 민속무용을 만날 수 있는 ‘아일랜드 프렌즈데이’가 열린다.3대 가족과 한복 착용 관람객 무료입장, 어린이 동반 보호자 무료입장 혜택도 27일까지 적용된다.
+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추석 연휴 이틀 연속 가족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가득 채운 것은 연휴 직전 보강한 체험 콘텐츠와 공연, 입장 혜택이 함께 맞물린 결과”라며 “연휴가 끝나도 10월 개천절·한글날 연휴와 트롯챔피언, 재즈 페스티벌이 이어지는 만큼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 연휴 관람객 증가는 전시 콘텐츠에 더해 체험·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공연과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 가족 단위 관람객의 체류와 재방문을 이끌어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조직위는 전시존 재단장을 위해 오는 10월 6일 하루 휴장한 뒤 7일부터 관람객을 다시 맞을 예정이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