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외초 학생들, 전통 어살 배우고 갯벌 생태계 탐방…“자연과 공존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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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외초 학생들, 전통 어살 배우고 갯벌 생태계 탐방…“자연과 공존 배웠어요”

전교생 11명 참여…완도 고금면 청학동 참살이 체험마을서 향토사·환경수업
국가무형문화재 ‘어살’ 역사·원리 배우고 갯벌 생물 관찰하며 해양문화 체험
월 2회 환경 연계 체험교육…지역 생태·문화자원 활용해 생태 감수성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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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군외초 바다 생태교육
[완도=김남귀기자] 군외초등학교(교장 박명희) 학생들이 지역의 전통 어로문화와 갯벌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배웠다.군외초는 지난 22일 전교생 11명을 대상으로 전남 완도군 고금면 청학동 참살이 체험마을에서 ‘찾아가는 향토사교실-전통 어로 및 갯벌 환경수업’을 운영했다.

이번 수업은 국가무형문화재인 ‘어살’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통 해양문화와 어로문화를 이해하고, 갯벌 생태계를 직접 탐방하며 지역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어살의 역사와 구조, 물고기를 잡는 원리 등을 살펴봤다. 이어 간조 시간에 맞춰 갯벌로 이동해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갯벌 생태계가 해양환경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접 체험했다.

특히 어살을 통해 전통 어업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이어져 왔다는 점을 배우면서 지역의 자연과 문화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점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군외초는 학교 특색교육의 하나로 월 2회 환경 연계 체험교육을 운영하며 지역의 생태·문화자원을 교육과정과 적극 연계하고 있다.

완도국립수목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등 지역의 우수한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하고 있으며, 해설사와 전문 강사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보다 깊이 있는 배움을 얻도록 지원하고 있다.학생 참여형 환경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학생회 중심의 자치활동과 환경교육을 연계해 학생들이 환경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도록 지도하면서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체험과 실천 중심의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바다를 자주 보았지만 갯벌 속에 이렇게 많은 생물이 살고 있는지 몰랐다”며 “어살이 물고기를 잡는 전통 방식이라는 것도 알게 됐고 자연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박명희 교장은 “우리 지역의 자연과 문화는 학생들에게 가장 훌륭한 배움의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생태환경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남귀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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