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울기만 해서…" 신안소방서 울린 1학년생의 '에너지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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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울기만 해서…" 신안소방서 울린 1학년생의 '에너지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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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울기만 해서…" 신안소방서 울린 1학년생의 '에너지바' 편지
"작년에 도움을 받았을 땐 너무 무서워서 울기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감사해서 맛있는 간식을 준비했어요."

과거 소방관에게 받았던 도움을 잊지 않은 섬마을 초등학생의 손편지가 거친 현장에 지친 소방관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 신안소방서(서장 고상민)에 따르면, 최근 신안군 팔금초등학교의 한 1학년 학생이 진심 어린 감사 편지와 함께 견과류, 에너지바 등 특별한 간식 선물을 소방서로 전달했다.

이 학생은 편지를 통해 "어제 교과서에서 소방관님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멋진 일을 하시는지 알게 됐다"며 "드시면 에너지가 솟아나는 견과류와 에너지바를 다른 소방관님들과 나눠 드시라"는 기특한 응원을 남겼다.

위급했던 순간 두려움에 울기만 하던 아이가,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어 소방관의 노고를 헤아리고 감사함으로 화답한 이 작은 사연은 소방서 직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날 편지를 전달받은 이석현 소방위는 "위급한 순간 울기만 하던 아이가 이렇게 자라 소방관의 마음을 안아주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아이가 준 에너지가 솟는 간식 덕분에 큰 힘을 얻은 만큼, 우리 지역 아이들이 안전하게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장에서 온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종화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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