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언론인 협회인터뷰] 윤병태 나주시장 “인공태양·관광·농업 혁신…민선 9기 ‘나주 대도약’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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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언론인 협회인터뷰] 윤병태 나주시장 “인공태양·관광·농업 혁신…민선 9기 ‘나주 대도약’ 완성하겠다”

1조2천억 인공태양연구시설 중심 에너지산업 생태계 구축…“세계가 주목하는 에너지수도 도약”
영산강 국가정원·축제 연계해 1,000만 관광객 시대 준비…“머물고 다시 찾는 관광도시 만들 것”
햇빛소득마을 200개·푸드테크·농축산물 브랜드화…“농민이 땀 흘린 만큼 소득 얻는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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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
[나주=박우석기자] 윤병태 나주시장이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방향으로 ‘나주 대도약’을 제시하며 에너지·관광·농업·시민행복을 아우르는 도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윤 시장은 나주언론인협회와 가진 나주시정 인터뷰에서 민선 8기의 주요 성과로 1조2천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연구시설 유치를 꼽고, 민선 9기에는 이를 중심으로 나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에너지수도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 인공태양연구시설 유치”라며 “나주는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차세대 전력기술,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에 이르기까지 미래 에너지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3,519억 원 규모의 국가에너지산업단지 최종 지정과 국내 유일의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 설립 확정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에너지수도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특히 인공태양연구시설을 단순한 연구시설 유치에 그치지 않고 기업 투자와 기술 실증, 사업화, 산업화로 연결되는 에너지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심축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국가에너지산업단지, 빛가람혁신도시 에너지 공공기관 등을 연계해 세계적인 연구자와 기업이 모이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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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태양 모형도

윤 시장은 “포항이 포항제철 하나만으로 산업도시가 된 것이 아니라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기관, 인재가 모이면서 산업생태계가 형성돼 도시 전체가 성장했다”며 “나주 역시 인공태양과 에너지산업을 중심으로 같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민선 8기 아쉬웠던 점으로는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일부 지연을 꼽았다.

그는 “민선 9기에는 관련 사업을 더욱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투자를 확대해 원도심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야간 전시와 체험, 공연, 축제, 야시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성화해 낮뿐 아니라 밤에도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무르는 밤이 빛나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영산강 중심으로 ‘1,000만 관광도시’ 준비
관광 분야에서는 2026년 ‘나주 방문의 해를 계기로 500만 관광객 시대를 넘어 1,000만 나주 관광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윤 시장은 “나주에 와서 하루 더 머물고, 지역에서 소비하고,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드는 체류 형 관광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영산강을 나주 관광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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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산강정원

이를 위해 2030년 영산강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정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KTX 나주 역과 영산강정원을 연결하는 에코브릿지, 동강 한반도지형 전망대, 나주호 둘레길 활성화 등 권역별 관광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다.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도 체류형 관광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

올해 축제에서는 장화왕후와 고려 태조 왕건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창작뮤지컬 ‘왕건과 장화황후’, 나주 대표 설화인 앙암바위 전설을 바탕으로 한 창작음악극 ‘아랑사 아비사: 앙암바위의 전설’, 대표 시그니처 공연인 ‘뮤지컬 드라마틱쇼’ 등을 선보인다.특히 올해 처음으로 ‘나주목사행차 행렬’을 마련해 조선시대 호남의 행정·문화 중심지였던 나주의 역사성을 관광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영산강정원의 꽃단지도 지난해 24ha에서 올해 39ha로 확대한다. 억만송이 코스모스와 댑싸리, 해바라기, 맨드라미 등을 식재해 가을철 관광객을 겨냥한 볼거리도 강화한다.체류형 관광객을 지역 소비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도 확대한다.

윤 시장은 ‘나주 1박 2득’ 사업에 현재까지 약 1만7천 명이 참여했다며 “참여자가 수도권과 영남권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나주의 관광시장이 점차 광역화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으로 숙박과 음식, 전통시장, 지역 관광지를 촘촘하게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함께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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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에 착륙한 공군 전투기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 나주만의 산업 경쟁력 강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대해서는 나주가 단순한 ‘광주 인접 도시’가 아닌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기회라고 평가했다.윤 시장은 특히 AI·반도체와 에너지산업의 연계를 강조했다.광주군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안정적인 전력과 산업용수,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이 중요해지는 만큼 나주의 에너지산업 인프라와 연구개발·인재양성 역량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광주가 첨단 반도체 생산기지의 역할을 한다면 나주는 에너지와 연구개발, 인재양성,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인공태양연구시설, 국가에너지산업단지,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까지 연계한다면 나주는 통합특별시의 산업 경쟁력을 떠받치는 독자적인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시장은 나주가 1천 년 전부터 전라도의 행정 중심지였고 현재는 전국 유일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자리한 도시라는 점도 강조하며 “과거의 중심도시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중심도시 나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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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형 태양광

■ 햇빛소득마을 200개 조성…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와 고령화, 농촌 인력 부족,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특히 ‘햇빛소득마을’을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한다.

윤 시장은 “햇빛소득마을은 단순히 태양광 발전시설을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고 그 수익을 주민과 마을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나주형 에너지복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나주시는 앞으로 햇빛소득마을 200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전담 추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햇빛소득마을 TF추진단’을 신설했다.행정안전부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 1차 공모에서는 동강면 월양1리와 남평읍 오계2리가 모두 선정됐으며, 2차 공모에도 공산·왕곡·노안·다시·남평·동강면 등 9개 마을이 참여했다.

윤 시장은 “무분별하게 농지를 훼손해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부지와 각종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해 환경과 경관을 지키면서 주민소득을 높이고 지역 에너지 자립에도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도 추진한다.동수동 일반산업단지에 2027년 개소를 목표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농산물과 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푸드업사이클링 원료 개발부터 시제품 생산, 기술 실증, 상품화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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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이 ‘시장인증 품질보증제’ 배 브랜드인 ‘천년이음 나주배’

■ ‘나주=배’ 넘어 농축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
나주 농축산물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윤 시장은 ‘천년이음 나주배’를 중심으로 품질과 품종을 차별화하고 ‘나주들애찬한우’를 비롯한 지역 우수 농축산물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나주몰’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미국·호주·베트남·프랑스 등 해외 수출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나주 농업의 미래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갖추고 생산한 농산물이 가공과 유통, 수출로 이어지면서 더 높은 가치를 만들어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생산·가공·유통·수출이 선순환하고 농외소득까지 더해지는 새로운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원도심·혁신도시·농촌 함께 성장…나주시민은 하나”
시민 공동체에 대해서는 지역과 세대를 넘어 ‘나주시민은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윤 시장은 “원도심에 살든 혁신도시에 살든, 농촌에 살든 도심에 살든 우리는 모두 같은 나주시민”이라며 “서로를 경쟁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웃으로 아끼고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혁신도시와 원도심, 농촌과 도심이 서로의 장점을 나누고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각자의 삶에서 나주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윤 시장은 특히 공약 이행과 관련해서도 시민의 평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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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동 야경

민선 8기에는 7대 분야, 14개 과제, 98개 세부 공약을 수립해 추진했으며 최종 공약 완료율 91.84%, 공약 이행률 92.26%를 달성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2025년과 2026년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윤 시장은 “체감 행정의 핵심은 행정의 성과가 시민의 일상에서 실제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아이 키우기가 좋아지고 어르신이 더 편안해지며 원도심과 혁신도시가 함께 활력을 얻어야 시민들께서 비로소 ‘나주가 달라졌다’고 말씀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에는 인공태양연구시설과 국가에너지산업단지,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주를 글로벌 에너지수도로 성장시키고, 영산강정원을 중심으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또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 키우기 좋으며 어르신이 편안한 도시를 만들어 모든 세대가 나주의 성장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겠다”며 “약속한 것은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4년 뒤 시민 여러분께서 ‘나주가 정말 달라졌다’, ‘나주에 살아서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를 이끄는 중심도시 나주를 만들고 그 성장의 성과가 시민 모두의 행복으로 돌아가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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