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오숙의원
이 의원은 “민주화 이후 40년 가까이 우리 지역은 한 정당에 뜨거운 결집력을 보여줬지만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났고, 옛 전남 지역은 전국에서 고령화가 가장 깊은 곳이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정치가 눈치를 보며 결정을 미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과 청년들이 떠안았다”며 “7월 1일 출범한 통합특별시는 두 행정구역의 단순한 결합이 아니라 해묵은 갈등과 지역 우선주의를 끝내야 하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정부가 약속한 재정 지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정부가 약속한 4년간 최대 20조 원의 통합지원금 가운데 내년 5조 원만 확정됐을 뿐, 지원기금의 법적 근거가 특별법에 담겨 있지 않고 2028년 이후 지원도 어디에도 보장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첫해 약속을 넘어 4년간의 지원을 문서와 예산으로 확정받아 내는 것이 통합특별시의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대규모 반도체 투자와 2차 공공기관 이전 역시 지금이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는 현재 부지만 정해졌을 뿐 다음 달 예정된 무안군 주민투표와 연내 최종 부지 확정, 무안군이 요구한 지원 조건 이행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4분기 발표 예정인 2차 공공기관 이전 역시 정부가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 배치를 원칙으로 세운 만큼 농협중앙회 등 핵심 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AI 산업단지 조성, 공공기관 유치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특별시 차원의 정치적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광주와 전남이라는 이름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여야가 함께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그래야 군공항 이전을 실질적인 추진 단계로 끌어올리고 반도체·AI 산업단지와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의원은 “통합특별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길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협력할 일에는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9.14 (월) 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