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사진 - 한불수교 140주년, 파리로 향했던 세 예술가를 홍성에서 만난다
이응노는 1958년, 남관은 1954년, 방혜자는 1961년 각각 파리로 건너갔다. 전후 유럽 미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파리는 이방인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실험과 자기 발견의 무대가 됐다. 특히 ‘에콜 드 파리(?cole de Paris)’의 흐름 속에서 세 작가는 한국의 전통과 자신이 마주한 서구 현대미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만들어 갔다.
이번 전시는 세 작가가 서로 다른 시선과 방식으로 동서양의 문화와 예술을 마주하며 구축한 조형언어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에서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모색했던 고암 이응노의 고향 홍성에서 세 작가의 작품세계를 함께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시는 오는 10월 4일까지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041-630-923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응노의 집 관계자는 “이응노, 남관, 방혜자는 같은 시대 파리라는 낯선 땅에서 각자의 언어로 자신을 증명해 낸 작가들”이라며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아 고암이 태어난 홍성, 이응노의 집에서 세 작가의 작품세계를 함께 조명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26 충남미술관 사전프로젝트 공공미술관 협력 전시’의 일환으로,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과 충남미술관 개관팀, 천안시립미술관의 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충남 현대미술의 흐름을 함께 살펴보고 지역미술관이 지닌 문화적 가치와 가능성을 조명할 계획이다.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9.14 (월) 20: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