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무안군 늘봄학교 교육 과정과 치유농업 체험
이번 사업은 무안군이 육성한 농촌교육농장과 치유농장을 학교 및 유관기관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치유·생태·농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의 농업·농촌 자원을 교육 현장에 접목해 학생들의 정서와 인성,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촌교육농장은 학교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전문 교사 양성과정과 교육 매뉴얼, 안전관리 체계 등을 갖춘 품질인증 농장이다.무안군은 여기에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접목해 단순한 농촌체험을 넘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표현, 생태 감수성까지 키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학교와 농장이 함께 참여해 학교별 교육 여건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학기 중 정규수업과 방과후 활동은 물론 여름방학 중 돌봄교실까지 연계하면서 학교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했다.실제 몽탄초등학교와 ‘꽃과함께 치유농장’은 ‘오감 톡톡, 마음 쓰기 정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허브와 꽃차, 여름채소 심기 등 다양한 치유활동에 글쓰기와 발표를 접목해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자기표현 능력 향상을 지원했다.
‘들새암울타리’는 일로동초등학교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정규수업 시간에 ‘음식이 인성을 만들어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바른 식생활과 인성교육을 학교 특수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이 음식과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참솔고농장’은 정교사 자격을 갖춘 강사가 농장의 대표 자원인 표고버섯을 활용한 생태교육을 진행했다. 농업의 가치와 건강, 전통문화, 진로교육을 함께 연계해 학생들이 농업과 지역자원의 가치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치유농장 ‘그린케어’는 여름방학 기간 남악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연계해 방학 중 돌봄을 지원했다. ‘탄소중립 식물놀이’를 통해 학생들이 기후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무안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농촌교육농장과 치유농장이 학교 교육과 돌봄을 지원하는 교육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박시린 무안군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치유농업 프로그램과 학교 교육의 연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육뿐 아니라 지역복지 분야로까지 치유농업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무안군은 앞으로 지역 농업자원과 교육·복지 분야의 연계를 강화해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농촌교육농장과 치유농장에는 새로운 활동 영역을 마련하는 상생형 지역교육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성종화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9.15 (화) 0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