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노출된 장애인 이동권 지킨다…영암군, 전동보조기기 ‘맞춤형 햇빛가리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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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노출된 장애인 이동권 지킨다…영암군, 전동보조기기 ‘맞춤형 햇빛가리개’ 지원

양손 조작 때문에 우산도 못 쓰는 장애인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설치…온열질환 예방 나서
국비 100% 공모사업 선정…영암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와 1대 1 맞춤 지원으로 안전한 이동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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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장애인 이동보조기기 햇빛가리개 설치 자원봉사
폭염 속에서도 외출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영암군이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영암군은 지난 30일 영암군민회관에서 전동 이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이동보조기기 햇빛가리개 설치 자원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장애인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야외 이동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전동 이동보조기기를 사용하는 지체·뇌병변 장애인들은 이동 중 양손으로 방향과 속도를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우산이나 양산을 사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강한 햇볕과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는 불편을 겪어왔다.

영암군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자외선 차단과 방수 기능을 갖춘 맞춤형 햇빛가리개를 지원하고,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이날 행사에는 K-자원봉사단 전국 리더로 활동 중인 영암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회장 박미숙) 회원 10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 10명과 1대 1로 연결돼 전동 이동보조기기에 직접 햇빛가리개를 조립하고 설치하며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설치 지원과 함께 찾아가는 폭염 대응 안전교육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 낮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야외활동 자제, 전동 이동보조기기 배터리 과열 방지를 위한 그늘 주차 등 폭염 상황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수칙이 안내됐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폭염 속에서도 이동을 멈출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 이번 햇빛가리개가 안전한 이동을 돕는 든든한 그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모사업과 자원봉사를 적극 연계해 장애인을 비롯한 폭염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영암군은 앞으로도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복지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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