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 내어주는 안내자”..박수현, 약자와 소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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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 내어주는 안내자”..박수현, 약자와 소통 ‘눈길’

-청양서 돌봄노동자, 시각장애인단체와 간담회..존엄·소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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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김도영 기자]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22일 충남 청양을 찾아 돌봄 노동자와 장애인 단체 관계자를 잇달아 만나 ‘약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선거 기간 단순한 지역 순회를 넘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와 이를 돌보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동시에 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수현 후보는 22일 오전 청양군 일원서 충남재가장기요양협회, 청양시각장애인협회와 잇달아 간담회를 가졌다. 먼저 재가장기요양협회와 간담회에서 인간 존엄성과 돌봄 노동의 가치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금은 건강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을 살아도 20년 뒤 누구나 돌봄의 대상자가 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자존감과 존엄을 지켜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장 종사자들을 향해선 "하느님이나 부처님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하는 천사들”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진행된 시각장애인협회와 간담회에선 ‘안내자가 되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는 엘리베이터에서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모습을 언급하며 "잘 모르면서 ‘그냥 저를 따라오십시오’가 아니라, 묵묵히 양팔을 내어주는 도지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점자 명함’을 두고 "(제)전화번호를 읽을 수 있습니까”라고 물은 뒤 "그 전화번호로 언제든 제게 전화를 주시면 소통할 수 있고,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비록 여러분은 눈으로 세상을 보지는 못하지만, 소리로 세상을 바꾸고, 마음으로 세상을 보시는 마음이 저보다 깨끗하고 예민한 분들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마음을 잘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천재지변이나 외교목적 해외출장이 아닌 이상 도지사 참석 요청 행사에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 측은 천안 소재 연합회 사무실 이전 지원과 운영 예산 증액, 시각장애인의 날 행사 참석, 장애인의 날 행사 운영 구조 개선 등을 건의했다.

사진 - 박수현 청양간담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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