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동신대 한의대 창업동아리
창업팀은 동신대 김상원 학생(한의학과 3학년)과 정우성·박연후 학생(한의예과 1학년) 등을 중심으로 원광대·우석대 한의과대학 학생들과 협력해 제품을 개발했다.WELS는 지난 4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진입식에 제품 200세트를 유상 납품하며 첫 실사용 검증에 나섰다. 사용자 72명의 유효 응답을 분석한 결과, 흡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설문을 통해 확인한 ‘사이즈 다양화’ 요구를 후속 제품 개발에 반영하며 사용자 의견을 제품 개선으로 연결했다.
창업 아이디어의 경쟁력도 각종 대회에서 인정받았다.지난 5월 ‘2026 GIST-호남권대학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8월에는 ‘2026 대학(원)생 한의약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수상팀 투자유치 트랙에도 선정돼 1대1 컨설팅과 전문가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전북현대모터스FC와 전북권 대학이 함께한 ‘Drive Up’ 창업 프로젝트에서는 폐유니폼과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 파우치에 셀프케어 컵을 결합한 굿즈를 선보여 우수상을 받았다. 이어 9월에는 ‘모두의 창업 대학리그 해커톤’에서 우수상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WELS의 성과는 대회 수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장 진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지난 8월 광주 메가하이약국에서 태영약방과 함께 첫 팝업스토어를 열고 제품 판매에 나섰다. 학생들은 제품 진열부터 소비자 설명, 결제까지 직접 맡았으며, 이틀 동안 1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WELS는 팝업스토어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제품 구성과 판매가격을 조정했다. 이후 메가하이약국 정식 입점에도 성공해 상시 판매가 가능한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한의원과 약국 등 기업 간 거래(B2B) 유통망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지식재산권 확보와 사업화 자금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관련 특허 2건과 부항기·흡착식 마사지기 디자인 2건을 출원했으며, 정부지원사업 지원 실적은 누적 14건에 달한다.특히 ‘모두의 창업’ 대학리그와 일반 부문 2라운드에 동시 진출해 8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확보한 자금은 신규 컬러 시제품과 소형 금형, 패키지 개발 등에 투입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WELS를 이끌고 있는 김상원 학생은 “한의학 전공지식과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접목해 제품을 고도화하고 한의원·약국 등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통 한의학을 현대인의 일상적인 셀프케어 제품으로 확장해 한의약 분야 학생 창업 모델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11.04 (수) 14: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