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통합특별시의회 이은정의원 본회의장
이 의원은 광주와 나주가 공동혁신도시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됐지만, 현재의 교통체계는 변화한 이동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광주택시가 나주 등 인접 지역으로 운행할 경우 시계외 할증 40%가 적용되고, 빛가람혁신도시에 도착하면 요금의 30%가 추가로 가산되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반면 나주택시는 광주로 이동할 때 시계외 할증 35%만 적용되고 있어 양 지역 간 요금체계에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혁신도시 도착요금 30% 추가 가산은 2015년 도입됐다. 당시 광주택시가 빛가람혁신도시까지 운행한 뒤 승객 없이 빈차로 복귀하는 사례가 많아 운수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였다.그러나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광주·나주 간 교류 확대 등으로 이동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거 운행 여건을 토대로 마련한 할증제도를 현시점에 맞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면 광주와 빛가람혁신도시 간 이동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혁신도시 도착요금 30% 추가 가산을 폐지하고, 광주와 나주 간 택시요금체계를 광역생활권에 맞게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게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나주 시내버스의 광주지역 운행체계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현재 나주 시내버스 997·998·999번은 나주에서 광주 전남대학교 동문까지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 운행구간에 있는 39개 승강장 가운데 실제 정차하는 곳은 15곳에 그쳐 출퇴근 시민은 물론 학생과 어르신, 병원 이용객 등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 의원은 광주지역 회차지를 기존 전남대학교 동문에서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으로 변경하고, 실제 정차하는 승강장을 15곳에서 21곳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민들의 주요 이동 목적지와 생활 동선을 고려해 버스 이용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이 의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행정구역 중심의 교통 운영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실제 생활권과 이동수요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은 행정구역의 통합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통합을 체감하려면 교통체계부터 달라져야 하며, 그 시작은 결국 이동의 편리함”이라고 말했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11.04 (수) 14: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