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사진 - 귀성객을 대상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 및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나주 유치를 염원하며 캠페인 진행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함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TF 회의’를 열고 발전공기업 통합 추진 동향을 공유와 통합본사 유치를 위한 분야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공동 TF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에너지본부장(에너지산업국장 대행)과 나주시 부시장을 공동 부단장으로 기획·총괄, 시민·홍보, 대외협력 등 3개 분과로 구성했다. 양 지자체는 통합본사 입지가 확정될 때까지 정부와 국회, 발전공기업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비롯해 대외 유치 활동, 시민 홍보,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 등 통합본사 유치를 위한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9월 3일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공공기관 DIET 2026)’을 통해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공기업 5사를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는 구조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 4일 발전 5사를 한전의 100% 자회사인 가칭 ‘㈜한국발전’으로 통합하는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고 정부는 특별법 제정과 통합준비위원회 운영 등 사전 절차를 거쳐 2027년 9월 법인 설립등기와 임원 선임을 마치고 같은 해 10월에 통합법인을 공식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법인은 현재 발전 5사가 보유한 약 53GW 규모의 발전설비와 분산된 인력 및 자본을 결집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석탄발전 폐지에 따른 에너지 전환 등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나주시는 발전공기업 통합이 단순한 기관 통폐합을 넘어 대한민국 전력산업과 에너지 전환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과정인 만큼 통합본사 입지 역시 기존 전력산업과의 연계성과 기관 간 협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전KDN, 한전KPS, 전력거래소 등 주요 전력 관련 공공기관이 집적해 있고 여기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비롯한 연구·교육기관과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한 전력·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함께 자리 잡으며 관련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러한 기반에 발전공기업 통합본사가 더해질 경우 발전에서 송·배전, 전력거래, 전력설비 정비·기술, 전력ICT까지 전력산업 주요 기능 간 연계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유치 논리로 내세우고 있다.
기관 간 협업과 공동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차세대 전력망, 에너지 신산업 등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산업 현장에서 연계할 수 있다는 점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TF 회의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나주시가 추석 귀성객을 대상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홍보활동을 펼쳤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송정역에서, 나주시는 나주역에서 각각 홍보활동을 진행하며 귀성객들에게 발전공기업 통합과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내용을 알리고 나주시가 제시하는 통합본사 유치 필요성과 산업적 강점을 홍보했다.
나주시는 앞으로 KTX역과 주요 관광지, 공공기관 게시대 등에 관련 홍보물을 설치하고 지역축제와 주요 행사를 활용해 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 11일부터 진행 중인 범시민 서명운동도 확대하고 시민사회와 경제계, 공공기관, 기업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통합본사 유치에 대한 지역 차원의 공감대를 넓혀갈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는 단순히 하나의 기관을 유치하는 차원을 넘어 흩어져 있던 발전 기능을 하나로 모아 국가 에너지전환과 미래 에너지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변화”라며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전력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 연구·교육기관이 집적된 나주에 발전 기능까지 연계된다면 발전에서 송배전, 전력거래, 정비와 전력ICT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벨류체인이 완성돼 시너지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본사 입지가 결정될 때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정부와 국회, 산업계, 시민사회에 나주가 가진 전력산업 기반과 유치 논리를 충분히 설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9.24 (목) 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