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성 북구의원, "대표축제가 곧 도시 리브랜딩"… 전담 인력부터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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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성 북구의원, "대표축제가 곧 도시 리브랜딩"… 전담 인력부터 갖춰야

도시브랜드 방치·대표축제 부재 지적, 전국 이색 떡 모은 '떡 축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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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성 북구의원
[북구=박우석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의회 정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건국동·양산동·신용동)이 17일 제31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구정질문을 통해 방치된 도시브랜드와 대표 축제 부재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대신할 구체적인 콘텐츠 전략을 제안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북구의 도시브랜드 기본계획과 연차별 실행계획은 2년째 수립되지 않았고, 소요예산도 2023년 1억 3,146만원에서 2026년 단 80만원으로 급감했다. 도시브랜드위원회 역시 올해 단 한 차례 서면심의로 심벌마크 명칭 표기 정비 안건만 다뤄졌다. 정 의원은 "브랜드는 애초에 제대로 쓰이지도 않았고, 그나마 존재감 있던 캐릭터마저 사장되는 분위기"라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안과 일정부터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표축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었다. 최근 3년간 북구가 주최한 축제는 대부분 예산 200만원, 방문객 50~300명 수준의 행사에 그쳤고, 사실상 유일한 대표 행사인 '가을음악회'조차 트로트가수 초청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또, 신수정 구청장의 공약사업인 '팜타지아(Farm+Fantasia)' 축제가 아직 인수위원회 차원의 구상안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대표음식 축제 파트를 '떡'으로 구체화할 것을 제안했다. 최근 가수 아이유, 방송인 박명수, 최화정 등이 유튜브에서 창억떡을 소개하는 등 떡이 예능·SNS 콘텐츠로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정 의원은 "경북 김천 김밥축제, 대전 빵축제, 대구 북구 떡볶이축제처럼 전국 지자체가 이색 콘셉트로 축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지금처럼 작은 예산을 나눠 쓰는 방식으로는 방문객도, 도시 리브랜딩도 불가능하다는 게 이미 데이터로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브랜드를 제대로 살리고 대표축제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려면, 이를 전담할 부서와 인력부터 갖춰야 한다"며 전담 조직 마련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전남대 후문 상권 활성화를 위한 앵커시설 유치 전 상권 장소성 파악 및 타깃층 우선 설정 ▲북구시설관리공단 이전을 통한 상권 활성화 및 환경관리원 처우 개선 ▲가로·가정환경관리원의 장비 부족과 휴가 격차 완화 등 처우개선 ▲오피스빌런 문제 대응을 위한 근무평정·조사체계 보완 등 조직문화 혁신 방안 마련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끝으로 "전남·광주 행정통합과 민선9기, 제10대 의회의 출발이 맞물린 지금이 북구를 새롭게 디자인할 흔치 않은 기회"라며 "오늘 드린 제언들이 질의에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이어져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로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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