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AI 분석 도우미’로 데이터행정 혁신…“공무원이 직접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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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AI 분석 도우미’로 데이터행정 혁신…“공무원이 직접 분석한다”

‘AI 여비몬’ 이어 ‘AI 분석 도우미’까지…공무원이 직접 데이터 분석·정책 활용
데이터 분석 과제 3년 새 9건→27건 3배 증가…교통·돌봄·금융·관광 분야로 활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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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AI분석도우미
[전남광주=박우석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행정 현장에 적극 도입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책임 있는 AI 활용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업무자동화(RPA)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 여비정산 시스템 ‘AI 여비몬’에 이어 공무원이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AI 분석 도우미’를 자체 개발하면서 행정 효율성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AI 분석 도우미’는 데이터정보화담당관 데이터분석팀이 지난 2월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다. 사전 검증된 기초 데이터에 축제·행사 분석에 특화된 명령어(프롬프트)를 단계별로 적용하면 생성형 AI가 유동 인구와 카드 소비 매출 등을 분석하고 보고서 초안까지 작성한다.기존에는 데이터분석팀 직원들이 수행했던 축제·행사 분석을 담당 공무원이 직접 할 수 있도록 업무 방식을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 경험이 없는 공무원도 AI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분석할 수 있어 데이터 행정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AI와 데이터 활용이 행정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데이터 분석 과제 수행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데이터 분석 과제는 2023년 9건에서 2024년 16건, 2025년 21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27건까지 확대됐다. 3년 만에 3배가량 증가한 규모다.실제 정책 결정 과정에서 데이터 분석 결과가 활용된 사례도 나오고 있다.

‘광주·전남 시민의 타 공항 이용실태 분석’ 결과는 국토교통부 간담회 등에서 ‘광주~인천 직항노선’ 신설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됐다.또 ‘돌봄 정책 이용 현황 분석’을 통해 동별 중점관리군과 의무방문 대상을 도출한 사례는 호남지방데이터청이 주관한 ‘2025 지역통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데이터 기반 행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빅데이터 분석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민·관 ‘가명처리 결합데이터 분석’ 사업에 참여해 도출한 1인가구 분석 결과는 옛 광주광역시의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과 ‘1인가구 솔로 투게더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됐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올해 27개 시·구·군 전역의 소득·대출·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금융 취약 직업군과 지역을 찾아내는 ‘금융실태 분석’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실제 생활 패턴을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도 이어지고 있다. 카드 소비와 유동 인구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시민 행동을 분석하기 위해 통신사 앱 사용 기록 등을 활용해 반려동물 산책 집중 지역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관광 명소 등을 발굴하고 있다.분석 결과는 향후 반려견 놀이터 입지 선정과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혜미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민형배 특별시장이 국무회의에서 언급했듯 담당 공무원이 직접 AI 프로그램을 개발해 업무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데이터에 근거한 행정은 정책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핵심인 만큼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시민들이 삶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만들어 가는 데 데이터와 AI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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