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사진 - 폭염·가뭄 대응 밭작물 관리 철저 당부
8월 들어 평균기온은 지난해보다 2.9℃, 평년보다 1.6℃가 높았으며 한낮 최고기온은 36.4℃까지 치솟았다. 또한 장마 이후 7월 하순부터 강우가 거의 없어 토양수분은 작물이 시들기 직전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다. 이로 인해 작물의 생육이 저하되고 꽃과 열매가 떨어지거나 착과 불량, 일소 피해 등 생리장해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총채벌레와 응애 등 고온성 해충의 밀도도 증가하고 있어 농가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고추는 기온이 비교적 낮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충분히 관수하고, 염화칼슘 등을 엽면시비해 석회결핍과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탄저병과 담배나방, 총채벌레 등 병해충은 발생 초기에 등록약제를 활용해 신속히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콩은 개화기와 꼬투리 형성기에 수분 요구량이 많아 가뭄이 지속될 경우 생육 저하와 수량 감소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참깨 역시 개화기 이후 토양이 건조하면 꼬투리 수가 줄고 종실이 충분히 여물지 못할 수 있어 적정 토양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토마토 등 시설 원예작물은 시설 내부 온도가 30℃를 넘으면 착과율이 떨어지고 기형과와 일소 피해가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풍기와 차광시설, 안개분무 시설 등을 활용해 시설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인 안전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이 가장 심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송진관 원예특작팀장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면 작물의 수량과 품질 저하가 불가피한 만큼 적정 토양수분을 유지하고 고온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물에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해 적절한 기술지도를 받아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라희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9.15 (화) 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