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전국 16개 시도 대표팀이 참가한 이번 연극제에서 극단 늘품은 7월 19일 본선 경연 무대에 올라 연극 「모스크바의 바다」(작가 이홍이, 연출 송갑석)를 선보였다. 탄탄한 연기력과 연출로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을 필두로 ▲우수연기상(정아름, 최대운) ▲신인연기상(윤수지) ▲무대미술상(장하다)까지 주요 5개 부문을 모두 휩쓸었다.
이번 대상은 충북 연극계가 2007년 이후 무려 20년 만에 거머쥔 대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로써 충북연극협회는 통산 4번째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쓰며 전국 최고 수준의 저력을 확고히 입증했다. 특히 대상 수상작인 「모스크바의 바다」는 기존 소규모 무대 연출 작품을 중·대극장 규모로 완벽하게 재탄생시켜 무대 완성도와 배우들의 앙상블을 극대화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천은영 극단 늘품 대표는 "최고의 극단이 되자던 창단 당시의 다짐이 현실이 되었다. 열정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며 "반년 넘게 헌신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아낌없이 지원해 준 충북연극협회에 이 영광을 돌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최성우 충북연극협회장은 "충북 연극의 20년 묵은 한을 풀었다"며 "이번 수상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무대를 지켜온 지역 연극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용한 충북도지사 역시 "20년 만의 대상 수상으로 충북 문화예술의 자존심을 세워준 극단 늘품과 충북연극협회에 166만 도민과 함께 찬사를 보낸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꺾이지 않은 예술혼이 빚어낸 값진 결실"이라고 격려했다. 충북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누릴 수 있는 문화 향유 기반을 대폭 확대하여 '문화특별도 충북'을 완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충북 대전환! 민생 실용 충북」 도정 방향에 발맞춰,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사진 - 극단 늘품「모스크바의 바다」대상(대통령상) 등 5관왕 석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9 (수) 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