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 천안시장 후보 “장기수 후보, 천안·아산 선거법 논란 본질 흐리지 말고 경위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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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우 천안시장 후보 “장기수 후보, 천안·아산 선거법 논란 본질 흐리지 말고 경위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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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김도영 기자]박찬우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 측은 장기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TV토론 발언과 관련해 "시민 검증 요구를 ‘구태정치’로 몰아가며 핵심 의혹을 회피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 측은 "이번 논란의 핵심은 매우 단순하다”며 "현직 아산시장 신분인 오세현 시장과 천안시장 예비후보였던 장기수 후보가 만난 뒤, 장 후보 측이 ‘공동 공약 추진’, ‘러닝메이트형 협력’, ‘후보 시절부터 정책 함께 설계’ 등의 표현이 담긴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한 경위와 사실 여부를 시민 앞에 설명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장 후보는 선관위 주관 MBC 토론회와 SK브로드밴드 토론회 두 차례 모두에서 핵심 질문에 대한 구체적 해명 대신 ‘구태정치’, ‘정치공작’, ‘낡은 정치’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본질을 흐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후보 측은 "선관위 주관 토론회는 상호 주도권 토론이 없는 제한된 진행 방식이었다”며 "그럼에도 장 후보는 자신의 의혹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국민의힘 전체를 향해 ‘구태정치’, ‘낡은 정치’라고 매도하는 발언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의 알권리를 위한 검증 질문에 답하는 자리에서 상대 정당 전체를 비난하며 정치공세로 몰아가는 태도는 매우 부적절하다”며 "정작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끝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 "오세현 시장은 해당 만남에 대해 ‘5분 정도 차를 마신 짧은 티타임’이라고 설명했는데, 장 후보 측 보도자료에는 마치 양측이 공동 공약과 정치적 협력 방향까지 합의한 듯한 표현이 담겨 있었다”며 "도대체 어느 쪽 설명이 사실인지 시민들은 묻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더 심각한 문제는 당시 오세현 시장이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신분이었다는 점”이라며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현직 단체장과 예비후보 간 만남 이후 정치적 연대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의 보도자료가 배포된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관련 사안은 수사기관으로 이첩됐음에도 불구하고 장 후보는 ‘네거티브’와 ‘구태정치’라는 표현만 반복하고 있다”며 "만약 이번 사안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끝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천안시장과 아산시장 관련 인사가 동시에 선거법 논란과 사법 리스크에 휘말리는 사상 초유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지역사회에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천안과 아산 시민 누구도 지역 행정의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며 "장 후보는 더 이상 본질을 흐리지 말고 왜 그런 표현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는지, 실제 어떤 수준의 논의가 있었는지 시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박 후보 측은 "시민 검증 요구를 ‘구태정치’로 몰아붙이는 태도야말로 낡은 정치의 전형”이라며 "장 후보는 국민의힘과 시민들을 향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밝혔다.

사진 - 박찬우 천안시장 후보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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