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호 “기초학력은 정서부터”…전남·광주형 ‘첫 단추 교육’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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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호 “기초학력은 정서부터”…전남·광주형 ‘첫 단추 교육’ 승부수

- AI 시대 맞춤형 학습·심리 회복 연계…“소외 없는 교육체제 구축”
- 도시학생 작은학교 체험학기제 추진…교사 행정 부담도 대폭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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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박우석기자]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학업 부진 해소와 학생 정서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는 ‘집중 지원형 기초학력 책임제’ 공약을 발표하며 교육 현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순한 보충수업 중심의 기존 학력 정책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심리 안정과 관계 회복을 바탕으로 학습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내세웠다.장 후보는 이번 공약의 핵심으로 ‘첫 단추 교육’을 제시했다. 그는 기초학력 저하의 원인을 단순한 학습 부족이 아닌 ‘정서적 고립과 불안’에서 찾고, 입학 초기부터 학습과 정서를 함께 관리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첫 단추 교육’은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교와 학습 취약 학생들을 우선 지원하는 정책이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정서 상태를 입학 단계부터 진단하고, 전문 상담 인력과 학습 지원 인력을 배치해 학업 소외를 사전에 막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심리 상담과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장 후보는 "기초학력은 단순히 시험 점수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며 "친구 관계와 학교생활에서 안정감을 느낄 때 아이들의 배움도 다시 살아난다”고 강조했다.이번 공약은 장 후보가 지속적으로 제시해온 AI 시대 ‘더 생각’ 교육 철학과도 연결된다. 암기와 경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사고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장 후보는 또 전남·광주 통합 교육체제에 맞춰 학교를 지역 중심의 ‘미래캠퍼스’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 교육과 돌봄 기능을 연계한 통합형 캠퍼스를 구축해 학생 성장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학교별 특성에 맞는 자율 교육과정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지역의 생태·문화·예술·기술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활성화해 획일적 입시 경쟁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교사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장 후보는 권역별 교사 워킹그룹을 운영해 공동 연구와 수업 협력을 활성화하고, 교사들이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줄이는 교육청 전담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도농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작은학교 체험 학기제’도 눈길을 끈다. 이 제도는 도시 학생들이 4주에서 최대 12주 동안 전남 지역 작은학교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자연과 공동체 중심 교육을 경험하고, 작은학교는 학생 유입을 통한 활력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장 후보는 "실력과 인성은 결코 따로 갈 수 없는 가치”라며 "아이들의 속도와 시간을 존중하는 교육으로 전남·광주 교육을 가장 따뜻하고 든든한 시스템으로 다시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후보 5월 19일 효동초 방문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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