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난장트기는 영광법성포단오제의 개막을 알리는 대표 전통의식이다. 과거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전국 각지의 보부상들이 법성포에 세워진 난장기를 보고 단오 행사의 시작을 알게 된 데서 비롯됐다. 이후 난장기는 단순한 깃발을 넘어 법성포의 번영과 공동체 결속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다.이번 행사에서는 숲쟁이공원 부용교에 대형 난장기를 설치해 단오제의 개막을 널리 알리고, 전수교육관 일원에는 지역 기관·사회단체의 깃발과 오색천을 연결해 풍년과 풍어,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연출이 펼쳐질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 화합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특히 형형색색의 오색천과 난장기가 어우러진 장면은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법성포 특유의 전통 정취를 한층 더 깊게 느낄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유경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 회장은 "난장트기는 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전통 의식으로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이 담겨 있다”며 "전통의 가치를 지켜가면서도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2026 영광법성포단오제’는 오는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화조풍악(花鳥風樂)’을 주제로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과 법성포뉴타운 일원에서 열린다.행사 기간에는 국가무형유산 지정행사인 용왕제를 비롯해 선유놀이, 단심줄놀이 등 전통 민속·제전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여기에 공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가족 단위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사진 - 영광군, 전통의 서막을 알리는 난장트기, 2026 영광법성포단오제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6.13 (토) 1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