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채벌레 비상”…해남군, 고추 칼라병 확산 차단 총력 현장지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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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채벌레 비상”…해남군, 고추 칼라병 확산 차단 총력 현장지도 강화

- 기온 상승에 병해충 활동 빨라져…TSWV 예방 위한 5일 간격 집중 방제 당부
- 탄저병·흰비단병 대비 선제 관리 강조…현장기술지원단 48명 투입 맞춤형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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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은옥 기자] 전남 해남군이 본격적인 고추 생육기를 맞아 병해충 피해 예방과 고품질 고추 안정생산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 강화에 나섰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병해충 발생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해남군은 5월 중순 이후 고추 생육이 활발해지고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현장기술지원단 7개조 48명을 편성해 주요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중점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최근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진딧물과 총채벌레, 응애 등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해충의 활동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가들의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큰 피해를 입혔던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일명 칼라병) 예방을 위해 총채벌레 방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총채벌레는 칼라병을 옮기는 대표적인 매개충으로, 초기 방제가 미흡할 경우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이다.이에 따라 해남군은 5일 간격으로 3회 이상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동일 약제의 반복 사용을 피하는 약제 교호 살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한 포장 내 발생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초기 단계에서 신속히 대응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고추 재배 환경 관리도 중요한 시점이다. 고추는 20~25℃에서 생육이 가장 왕성한 고온성 작물이지만, 기온이 35℃ 이상으로 올라가면 터널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꽃이 떨어지거나 기형과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군은 시설 내부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기에 터널을 제거하고 충분한 통풍 환경을 확보하는 등 고온 스트레스 완화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마철 이전 병해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월 이후에는 토양 전염성 병해인 흰비단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전년도 발생 포장에서는 예방 중심의 토양 관주 처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여름철 대표 병해인 탄저병은 장마기 이후 급격히 확산되는 특성이 있어 강우 전 예방 약제 살포와 병든 과실의 즉각적인 제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남군 관계자는 "고품질 다수확 고추 생산을 위해서는 병해충 발생 초기 예찰과 적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강우가 잦은 시기에는 약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살포 시기와 약제 선택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상담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해남군은 관내 고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예찰과 현장 방제 지도, 작목별 맞춤형 기술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고추 재배 관련 영농 상담은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061-531-3874)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 - 해남군 고추생산현장지원단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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