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장기 직접 해부”…동신대 간호학과, 광주·전남 유일 ‘비교해부학 실습’ 화제
검색 입력폼
교육

“돼지 장기 직접 해부”…동신대 간호학과, 광주·전남 유일 ‘비교해부학 실습’ 화제

- 한의대 인프라 활용한 특화 교육…예비 간호사 해부학 이해도·임상 역량 강화
- 생명윤리 교육부터 카데바 실습 연계까지…단계별 실습 중심 교육 눈길

+
[교육=김도영 기자] 동신대학교 간호학과가 1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비교해부학 실습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동물 장기를 활용한 체험형 실습을 통해 인체 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예비 간호사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키우는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광주·전남 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한의과대학을 보유한 동신대학교의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마련된 특화 실습 과정이다. 한의대 해부학 교육 자원을 기반으로 운영돼 타 대학 간호학과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교육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습은 학생들의 집중도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일과 27일 두 개 분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동신대학교 대정4관 한의학관에서 한의과대학 해부학 담당 교수의 지도 아래 전문 실습 형태로 운영됐다.비교해부학 실습은 동물의 장기와 조직 구조를 직접 관찰·분석하며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는 체계해부학 학습 방법이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이론 수업에서 배운 해부학 지식을 실제 장기 구조와 연결하며 보다 입체적이고 실질적인 학습 경험을 쌓았다.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6인 1조로 팀을 구성해 해부용 돼지 내장 세트를 활용한 실습에 참여했다. 심장과 폐 등 주요 장기의 형태와 기능을 직접 확인하고, 인간의 장기 구조와의 공통점 및 차이점을 비교·분석하며 향후 임상 교과 학습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실습에 앞서 생명윤리 교육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이 생명 존중의 의미와 의료인의 책임 의식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대학 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생명에 대한 존중과 윤리적 가치관 형성을 함께 강조하는 교육 방향에 의미를 두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동신대학교 간호학과가 운영 중인 단계별 실습 교육과정의 시작 단계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간호학과는 1학기 비교해부학 실습을 통해 해부학 기초 역량을 다지고, 2학기에는 카데바(Cadaver·해부용 시신) 실습을 연계해 보다 심화된 인체 구조 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수미 간호학과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인체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단계별 실습 교육 과정을 구성하고 있다”며 "이번 실습이 예비 간호사로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동신대학교 간호학과는 앞으로도 기초의학과 임상실무, 생명윤리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 확대해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간호 인재 양성에 힘쓸 방침이다.

사진 - 동신대 간호학과 1학년 비교해부학 실습과정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