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아닌 줄 알았는데…” 신안 길가 쓰러진 70대, 선거운동원들의 신속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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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아닌 줄 알았는데…” 신안 길가 쓰러진 70대, 선거운동원들의 신속 구조

- 비금면 도로변서 의식 잃고 쓰러진 할머니 발견…119 신고·현장 보호까지 침착 대응
- “선거보다 주민 생명이 우선” 선거운동 중 펼쳐진 따뜻한 시민의식에 지역사회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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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성종화 기자] 전남 신안군 비금면에서 선거운동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 박우량 신안군수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이 길가에 쓰러져 있던 70대 주민을 발견해 신속히 구조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23일 박우량 후보 선거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비금면 신촌마을 입구 인근 도로에서 거리 유세 활동을 하던 장은영 씨와 김현숙 씨, 장오심 씨는 가로수 아래 수상한 형체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물건이나 짐으로 생각했지만 가까이 다가가 확인한 결과 한 70대 할머니가 쓰러져 있는 상황이었다.

이들이 발견한 할머니는 원평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평소에도 도보로 자주 이동하던 어르신으로 알려졌다. 선거운동원들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차량 통행과 주변 상황을 살피며 현장을 지켰고,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하며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켰다.신고를 접수한 비금119지역대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현장에 긴급 출동해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이후 할머니를 대우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빠른 발견과 초기 대응으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구조 활동에 나섰던 장은영 씨는 "멀리서 봤을 때는 사람이 쓰러져 있는 줄 몰랐다”며 "가까이 가보니 어르신이 움직이지 못한 채 누워 계셔서 곧바로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당연히 도왔을 것”이라며 "선거운동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안전과 생명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어르신께서 건강하게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함께 있던 선거운동원들 역시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현장을 지키며 혹시 모를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데 힘쓴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도 선거운동원들의 침착한 대응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근 주민들은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상황인데 빠르게 발견해 다행”이라며 "선거철이라 바쁜 와중에도 주민을 먼저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고령 주민 안전 문제와 응급상황 대응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 특성상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만큼 주민들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신고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 - 비금 원평할머니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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