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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출범한 제2기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광주시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민관 협력 기구다. 기후위기 대응 기본계획과 탄소중립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과 심의·평가 기능을 맡고 있으며, 전문가·공공기관·기업·시민단체·청년·노동계·시의원 등 각계 대표 50명으로 구성돼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탄소중립 이행 성과’에 대한 심의·의결이 이뤄졌다. 광주시는 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최종 결과보고서를 이달 말까지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총 58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4개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 등 평가 제외 대상 21개를 제외한 133개 사업을 대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87개 사업은 목표를 달성했고 38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 미달 또는 지연 사업은 8건에 그쳐 전체 사업의 94%가 정상 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됐다.
온실가스 감축 성과도 두드러졌다. 광주시는 당초 목표였던 30만1800톤CO2eq보다 1만3090톤CO2eq을 추가 감축해 총 31만4890톤CO2eq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이는 수령 30년 된 소나무 약 346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규모다.산업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기업탄소액션’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이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 대상이 아닌 중소·중견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감축 활동에 참여하고 배출권 모의거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광주시는 지난해 총 4차례에 걸쳐 기업탄소액션 모의거래를 운영했으며, 지역기업 24개사가 참여해 2020~2022년 평균 대비 총 5559톤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새로운 탄소감축 모델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흡수원 분야에서는 ‘도시생태숲 조성 및 관리 사업’이 성과를 견인했다. 이 사업은 도시열섬과 폭염, 미세먼지 등 기후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숲 확대 정책으로, 광주시는 지난해 총 124만7909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4492톤CO2eq의 온실가스를 흡수·감축한 것으로 분석됐다.강기정 시장은 "2045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산업·교통·건축·에너지 등 모든 분야에서 감축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기후위기대응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광주시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환경순환, 흡수원, 도시건축, 녹색교통, 에너지·산업, 기후적응, 시민실천 등 7개 분과운영회 체계로 운영되고 있으며,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사진 - 광주광역시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정기회의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6.13 (토) 1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