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부처님 오신 날 특별경계근무 돌입…사찰·산불 화재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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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부처님 오신 날 특별경계근무 돌입…사찰·산불 화재 대응 총력

전남 전역 소방인력 1만4천여 명·장비 844대 비상대기…26일 오전까지 특별대응
최근 5년간 부처님 오신 날 화재 64건 발생…전통사찰 100곳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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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박우석 기자] 전남소방본부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사찰 화재와 산불 등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별경계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 봉축행사에 따른 화기 사용 증가가 겹치면서 화재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남 전역 소방력이 총동원된다.전남소방본부는 22일 오후 6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도내 모든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에는 소방공무원 4천387명과 의용소방대원 1만153명 등 총 1만4천540명의 가용 인력이 투입된다. 또한 소방차 842대와 소방헬기 1대, 소방정 1대 등 총 844대의 장비를 즉시 출동 가능한 상태로 유지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에 나선다.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처님 오신 날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전남지역에서는 총 6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망 2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약 3억3천600만 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이 시기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데다, 연등 설치와 촛불 사용, 사찰 방문객 증가 등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로 꼽힌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본부는 도내 전통사찰 100개소를 대상으로 산불 취약 요인 점검과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봉축행사장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하루 1회 이상 기동순찰을 실시해 화기 취급 상태와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또한 전 직원 비상연락망과 비상응소체계를 유지하고, 재난 발생 시 관서장 중심의 현장 지휘체계를 즉시 가동해 초기 단계부터 대규모 소방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119종합상황실 역시 신고 폭주 상황에 대비해 상황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별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 안내 등 응급의료 상담 기능도 확대 운영한다.최민철 전남소방본부장은 "부처님 오신 날 전후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사찰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빈틈없는 예방활동과 신속한 출동 태세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사찰 관계자와 방문객들도 촛불과 전기 사용 등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 전남소방 특별경계근무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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