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약 산다”…신안 흑산도, 365일 공공심야약국 운영에 주민·관광객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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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약 산다”…신안 흑산도, 365일 공공심야약국 운영에 주민·관광객 호응

- 응급약 구매 어려웠던 섬 지역 의료공백 해소…저녁 8시~11시 연중무휴 운영
- 복약지도까지 가능한 ‘흑산 공공심야약국’…도서지역 안전망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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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성종화 기자] 전남 신안군이 도서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야간 의료 불편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흑산면 공공심야약국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섬 지역 특성상 야간 시간대 의약품 구입이 쉽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민 체감형 의료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신안군은 올해 1월 1일부터 흑산면 소재 녹십자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약국은 매일 저녁 8시부터 밤 11시까지 365일 연중무휴로 문을 열고 있으며, 일반의약품 판매는 물론 약사의 전문 복약지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흑산면은 대표적인 도서지역으로 야간이나 심야 시간대 갑작스러운 발열, 소화불량, 감기 증상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해도 의약품을 구하기 어려워 주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특히 기상 악화 시에는 육지 이동이 제한돼 의료 공백 우려가 컸다.

이번 공공심야약국 운영으로 주민들은 늦은 시간에도 필요한 의약품을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으며, 흑산도를 찾는 관광객들도 응급 상황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실제 현장에서는 "늦은 밤에도 약국 불이 켜져 있어 안심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공공심야약국이 단순 의약품 판매 기능을 넘어 도서지역 의료 안전망 역할까지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문 약사의 상담과 복약지도를 통해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유도하고, 경증 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공공심야약국은 꼭 필요한 생활 밀착형 의료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섬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군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공공심야약국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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