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따라 걷는 근대 시간여행…논산 강경, 자전거로 즐기는 역사·자연 힐링 코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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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따라 걷는 근대 시간여행…논산 강경, 자전거로 즐기는 역사·자연 힐링 코스 주목”

- 옥녀봉·금강변 노을·근대거리까지…강경의 풍경과 역사를 잇는 ‘비단가람온길’ 자전거 여행 인기
- 공공자전거로 2시간 코스 탐방 가능…젓갈시장부터 성당·근대건축까지 한 번에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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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김라희 기자] 논산시 강경읍이 금강을 따라 펼쳐지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근대 역사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옛 항구도시의 흔적과 근대 건축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는 물론,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탁 트인 풍경이 어우러져 여유로운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는 모습이다.강경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금강을 중심으로 한 자연경관이다. 조선 후기 지리학자 이중환이 『택리지』 집필 과정에서 강경의 풍물과 경치에 매료되어 머물렀다는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 오래전부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해온 지역이다. 특히 강변길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은 시야가 넓게 트여 있어 사계절 내내 편안한 정취를 선사한다.










해 질 무렵이면 금강 수면 위로 노을이 번지며 강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이 장면은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하며 방문객들에게 강경만의 감성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옥녀봉은 대표적인 전망 명소로 꼽힌다.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선녀들이 내려와 강에서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전해질 만큼 신비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자연경관뿐만 아니라 강경은 깊은 역사성을 지닌 근대문화도시로서의 면모도 뚜렷하다. 강경근대거리를 중심으로 연수당 한약방, 옛 한일은행 강경지점 등 근대 건축물이 밀집해 있으며, 옛 항구도시로서 번성했던 시절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한 강경성당과 천주교 관련 유적들은 한국 천주교 역사와도 깊은 연관을 지니고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 김대건이 중국에서 귀국한 뒤 처음 머물렀던 인물의 집터가 남아 있는 등 종교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강경은 스승의 날 발원지로도 알려져 교육과 신앙, 생활문화가 함께 축적된 역사 도시로 평가받는다.이처럼 자연과 역사, 전설이 어우러진 강경의 매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강경 비단가람온길’ 자전거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주요 명소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둘러볼 수 있어 ‘천천히 이동하는 여행’의 묘미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경역 공공자전거 대여소에서 이용 가능한 해당 프로그램은 주 5일(월·화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성인용 자전거 40대와 아동용 10대 등 총 50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2시간까지 대여가 가능하다.이용객들은 강경역을 출발해 강경 젓갈시장, 근대거리, 강경성당 등 주요 역사문화 자원을 따라 이동할 수 있으며, 동시에 금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논산시 관계자는 "강경읍은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전거 여행에 최적화된 지역”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자전거를 통해 강경의 다양한 매력을 편안하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강경 비단가람온길 공공자전거 무료 대여소 포스터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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