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숙기, AI가 딱 맞춘다”… 충북농기원, 초분광 기반 비파괴 판별기술 현장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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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숙기, AI가 딱 맞춘다”… 충북농기원, 초분광 기반 비파괴 판별기술 현장 상용화

- 초분광 영상과 인공지능 융합, 당도·산도·경도 3개 품질 지표 동시 측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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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김도영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포도 숙기 판별 기술이 민간 기업에 이전되며 현장 실용화 단계에 본격 돌입했다. 포도 품질 경쟁력 향상과 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할 첨단 농업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충북농업기술원은 21일 포도연구소에서 개발한 ‘초분광 영상을 이용한 포도 숙기 판별 방법’ 특허 기술을 초분광·AI 전문기업인 ㈜포도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기존 포도 품질 평가는 과실을 절단하거나 압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어서 상품 가치 하락 우려가 컸다. 또 현재 일부 상용화된 비파괴 측정 장비도 당도 측정에 국한돼 실제 수확 적기 판단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특히 포도는 수확 시기에 따라 상품성과 저장성, 유통 품질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농가에서는 보다 정밀하고 객관적인 숙기 판별 기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기술은 초분광 영상(Hyperspectral Image)과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포도송이를 손상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당도·산도·경도 등 주요 품질 지표를 동시에 분석해 최적의 수확 시기를 자동 판정할 수 있다.초분광 영상은 일반 카메라로 확인하기 어려운 파장 정보를 분석해 과실 내부 상태까지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첨단 기술로, 최근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기술을 이전받은 경기도 성남 소재 ㈜포도는 초분광 및 AI 기반 분석 기술 사업화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농가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비파괴 숙기 측정기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충북농업기술원은 이번 기술이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될 경우 수확 시기 예측 정확도를 높여 고품질 포도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숙기 판별 과정의 표준화와 노동력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조도연 충북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연구 성과를 실제 농업 현장에 접목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용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포도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 - 충북농기원 개발 ‘포도 숙기 판별 기술‘ 민간 이전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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