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충남도는 최근 보령 쏠레르호텔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의 시대, 충남·중국 지방정부 협력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9회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상하이시 등 중국 11개 지방정부 대표단과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주제강연과 충남·중국 교류 방향 발표, 우호관계 수립 추진 공동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포럼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94년 중국 허베이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14개 중국 지방정부와 자매·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이어진 공식 교류 횟수는 총 1092회에 달하며, 양 지역 간 상호 방문 인원도 1만6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앞으로의 대중국 교류 방향으로 ▲양국 관계 안정과 협력 확대 견인 ▲경제 파트너십 및 투자 협력 강화 ▲문화·인적 교류 확대 ▲동북아 지역 협력 기반 구축 ▲미래 협력 플랫폼 조성 등을 제시했다.특히 미래산업 중심의 협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한·지방정부 외교포럼 개최 ▲한·중 창업대회 운영 ▲경제기관 간 정례 협의체 구성 ▲스타트업·청년 중심 협력 플랫폼 구축 ▲하이테크산업개발구 간 전시·판매 협력 ▲투자·무역 협력 확대 ▲관광교류협의체 구성 등이 포함됐다.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 역시 AI와 디지털경제를 중심으로 한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산업·무역·투자·디지털경제 협력 강화 ▲AI 등 미래산업 공동 대응 ▲제조·서비스업 융합 협력 ▲디지털·녹색경제 성장 기반 마련 ▲바이오의약 협력 거점 구축 ▲해운·물류 분야 연계 강화 등을 제안했다.이날 충남도는 중국 후베이성과 우호관계 수립 추진 공동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경제와 과학기술, 문화·관광, 교육, 체육,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서 협력을 확대하고, 제도화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또 ▲기업 간 협력 활성화 ▲상호 투자 확대 및 기업 진출 지원 ▲농업·자동차·화학 등 전략산업 협력 강화 ▲고위급 인사 교류 확대 ▲공동 번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럼에서는 AI 산업 전환과 지방정부 협력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졌다.박웅준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학장은 ‘충청남도 AI 대전환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제조·바이오 산업과 AI 융합 전략을 제시했고,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국 지방정부의 AI 대전환’을 주제로 중국의 산업 전환 흐름과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공바우쳉 장수성 사회과학원 주임, 리우센 광시 사회과학원 부연구원, 장보 허베이성 사회과학원 농촌경제연구소장 등이 각 지역의 AI 산업 전환 사례와 협력 과제를 공유했으며, 최창규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장은 충남 제조업의 AI 전환 전략과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역사·문화적으로도 오랜 교류 기반을 가진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이제는 단순 방문과 의례적 교류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관광·청년·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협력으로 발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은 교류회의 이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관람했으며, 22일에는 홍성 태경식품과 예산 신성티엔에프를 방문해 지역 산업 현장을 둘러본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 -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6.13 (토) 1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