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번 협약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안 칠발도 바닷새류 번식지’의 생태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장기간 방치된 노후 유휴시설을 정비해 연구자와 관리기관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칠발도는 서해 항로 안전을 담당하는 등대가 위치한 섬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바닷새 번식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바다제비를 비롯해 슴새, 칼새 등 다양한 해양성 조류가 집단 번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해양생태 연구와 철새 모니터링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학술적·생태적 가치가 꾸준히 주목받아 왔지만, 현장 연구자들이 머무는 숙소와 일부 유휴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해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 일부 시설은 붕괴 위험까지 우려되면서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휴시설 정비계획 수립 및 사업 추진 ▲기술·행정자료 공유 ▲복원 협의체 운영 ▲환경저해시설 철거 지원 ▲자연생태 보전 대책 마련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붕괴 위험이 있는 노후 시설물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연구자와 현장 관리 인력의 안전성을 높이고, 국제적으로 중요한 바닷새 연구·모니터링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신안군과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는 지난 2011년부터 협의체를 구성해 칠발도 생태계 복원사업을 공동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바닷새 서식에 악영향을 미치는 위해 식생인 쇠무릎 제거사업과 번식지 복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번식 환경 개선과 개체 수 감소 저감에 성과를 거둬 왔다.
신안군 관계자는 "칠발도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바닷새류 번식지이자 해양생태 연구·모니터링의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식지 보전과 안전한 연구 환경 조성을 함께 추진해 칠발도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어가며 해양생태 보전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신안군,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업무협약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6.13 (토) 1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