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 비상”…화순 복숭아 과원 덮친 탄저병·순나방, 군 긴급 방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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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 비상”…화순 복숭아 과원 덮친 탄저병·순나방, 군 긴급 방제 총력

- 대옥계 품종 일부 농가서 탄저병 확인…6월 초까지 예방·치료 약제 긴급 공급
- 예년보다 빨라진 복숭아순나방 피해 확산 우려…격주 정밀 예찰·공동방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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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성종화 기자] 전남 화순군이 지역 복숭아 재배지에서 탄저병과 복숭아순나방 발생이 잇따라 확인되자 긴급 방제 체제에 돌입했다. 장마철을 앞두고 병해충 확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지역 내 복숭아 과원을 대상으로 봄철 병해충 정밀 예찰을 실시한 결과, 일부 ‘대옥계’ 품종 재배 농가에서 탄저병 발생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복숭아순나방 피해 양상이 예년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복숭아순나방은 2세대 유충이 활동하는 6월 중순 이후 과실 피해가 본격화되지만, 올해는 1세대 발생 시기인 5월 초부터 어린 과실을 가해한 사례가 확인됐다.복숭아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환경과 잦은 강우가 이어질 경우 전염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 대표적인 병해다. 초기 방제 시기를 놓치면 과실 부패와 낙과로 이어져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는 만큼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기존 예방 중심의 방제사업을 긴급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예방용 약제 공급 계획을 예방·치료 겸용 약제로 변경하고, 총사업비 2,200만 원을 투입해 350농가, 151.2ha 규모의 복숭아 재배지에 신속한 방제를 지원할 계획이다.또 탄저병 발생 필지를 중심으로 인근 농가와의 예방적 공동방제를 적극 유도하고, 약제 선정과 공급 일정도 대폭 앞당겨 6월 초까지 농가 배부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군은 병해충 확산 차단을 위해 추가 정밀 예찰도 강화한다. 6월 한 달 동안 격주 1회씩 현장 예찰 활동을 실시해 탄저병과 복숭아순나방 등 주요 병해충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방제 적기와 관리 요령을 SNS와 문자 안내 등을 통해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다.최은순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탄저병은 초기 대응 시기를 놓칠 경우 장마철에 급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복숭아순나방 역시 조기 방제가 매우 중요한 만큼 농가에서도 예찰과 적기 방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 복숭아 농가를 찾아 현장 병해충 예찰을 하고 있는 과수담당자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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