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해양경관보호구역 지킨다”…보령 소황사구서 민관 합동 생태보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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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해양경관보호구역 지킨다”…보령 소황사구서 민관 합동 생태보전 활동

- 금강유역환경청·삼성 계열사·공군·주민 등 100여 명 참여…해양쓰레기 수거·외래식물 제거
- 2005년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이어 2018년 국내 최초 해양경관보호구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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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김라희 기자] 충남 보령시가 국내 최초 해양경관보호구역인 웅천읍 소황사구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민관 협력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보령시는 21일 웅천읍 소황사구 일원에서 금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해 삼성그룹 계열사,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지역 주민 등 12개 기관·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안 및 생태계 보전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소황사구의 지속 가능한 보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참가자들은 먼저 웅천읍 복지관에서 김명환 전문 강사의 ‘생물다양성과 기후재난’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들으며 기후위기와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소황사구 현장으로 이동해 해안가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토착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아카시아와 칡 등 외래·덩굴식물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소황사구는 웅천읍 독산리에서 소황리 해안까지 약 2.5㎞ 구간에 걸쳐 형성된 대규모 해안사구로, 총면적은 12만1,358㎡에 달한다. 해안 침식과 자연재해, 바닷물 유입을 막는 천연 방벽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높은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특히 지난 2005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8년에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국내 최초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선정되며 보전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보령시는 소황사구가 전국적인 해양생태 보전 우수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체계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향숙 보령시 기후환경과장은 "소황사구가 오랜 시간 원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높은 환경 의식과 꾸준한 보호 활동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화 활동과 생태계 복원 사업을 통해 소황사구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소황사구 생태 보전 활동은 지난 2008년 금강유역환경청과 충남지역 삼성 계열사 4개 사업장이 환경보전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으며, 올해로 19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소황사구 생태보존활동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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