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다 세계적 미술관”…박우량, 신안 ‘1004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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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다 세계적 미술관”…박우량, 신안 ‘1004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 공개

-세계적 뮤지엄 벨트로 신안을 글로벌 문화예술 섬으로 육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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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성종화기자] 전남 신안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우량 후보가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과 전문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안 전역을 글로벌 문화예술 섬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자연과 예술, 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이른바 ‘문화·예술이 꽃피는 1004섬 프로젝트’다.박 후보는 21일 정책 발표를 통해 "신안의 섬들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 자체가 세계적인 예술 무대가 될 수 있다”며 "비금도와 안좌도, 자은도, 신의도 등 주요 섬마다 국제적 명성의 예술가를 상징하는 미술관을 조성해 신안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문화예술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상의 핵심은 섬별 특성과 자연환경을 살린 ‘분산형 예술섬 네트워크’ 구축이다. 각 섬에 세계적 작가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공간을 배치해 하나의 거대한 야외 미술관 도시처럼 운영하겠다는 전략이다.먼저 비금도 원평해변 일원 150만 평 부지에는 영국의 세계적 조각가 안토니 곰리의 작품세계를 담은 대형 미술관이 들어선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7년 초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대규모 철 조각 작품과 드넓은 해변 풍광이 결합된 세계적 수준의 예술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 후보 측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해온 곰리의 작품 세계가 신안의 바다와 섬 풍경과 어우러져 독창적인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좌도 신촌저수지 일원 10만 평 부지에는 일본 설치미술계 거장 야나기 유키노리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수상미술관이 추진된다. 오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공간은 물과 자연, 예술을 결합한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수변 경관을 활용한 전시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자은도 둔장해변 일원에는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의 작품을 전시하는 조각미술관이 들어선다. 특히 설계는 세계적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맡아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는 랜드마크형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안 경관과 조형예술, 건축미를 결합해 신안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신의도에는 약 1만 평 규모의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 미술관’이 조성된다.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공간은 신의도 출신 민중미술 작가 홍성담의 작품세계를 중심으로 역사와 인권,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낼 계획이다. 단순 전시 기능을 넘어 교육과 국제 연대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공공 문화 플랫폼 역할도 함께 추진된다.

박 후보는 문화예술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운영 경쟁력 강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예술섬 재단의 기능과 전문 인력을 대폭 강화하고, 재단 중심의 통합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전시 기획과 교육, 국제 교류,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 섬별 미술관을 연계한 문화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지역 숙박·외식·교통 산업과 연결해 문화예술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박 후보는 "문화와 예술은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과 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는 가장 강력한 미래 자산”이라며 "섬마다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이 자리한 신안을 만들어 문화가 일상이 되고 예술이 지역경제를 이끄는 글로벌 문화예술 섬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박우량 신안군수 후보 공약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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